[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DL이앤씨가 설립한 탈탄소 솔루션 전문기업인 카본코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손잡고 사우디 내에서 다양한 포집∙활용∙저장(CCUS) 사업 공동 연구에 나선다.
유재형 카본코 사업개발실장(왼쪽)과 타리크 알 가파리 SWCC 국장이 CCUS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DL이앤씨] |
18일 DL이앤씨에 따르면 카본코는 17일 사우디아라비아 해수 담수청(SWCC)과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WCC는 사우디 정부 산하 기관으로 세계 최대의 해수 담수화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또 다수의 발전소를 운영하는 사우디 제 2의 전력생산 사업자다. 소속 연구소를 통해서 사우디에서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해수 담수화 및 발전 분야에서의 탄소저감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카본코와 SWCC는 SWCC가 운영하고 있는 발전소에서 포집한 탄소를 해수 담수화 후처리 공정에 이용하는 CCUS 기술 도입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CCUS 기술 적용을 위한 사업성 검토 및 기본설계 연구 등을 바탕으로 상용 CCUS 플랜트 건설을 포함한 CCUS 사업개발 전반에 걸쳐서 협력할 계획이다. 더불어 사우디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탄소의 생물학적∙화학적 전환, 광물화 및 저장 등 다양한 CCUS 사업을 공동으로 연구할 예정이다.
유재형 카본코 사업개발실장은 "카본코는 CCUS 기술을 발전시켜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CCUS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카본코 CCUS 기술이 해수 담수화 공정에 적용된다면 사우디의 탄소중립을 위한 맞춤형 해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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