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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NPT 체제 존중이 현실·합리적…美 확장 억제 신뢰"

기사입력 : 2023년01월20일 07:54

최종수정 : 2023년01월20일 07:54

"한미일 안보 협력 튼튼하게 하는 것이 중요"
日 방위비 문제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시진핑 주석과 서로 초청…中 방문할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우리가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를 존중하는 것이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를 순방 중인 윤 대통령이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북핵 문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서울=뉴스핌]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다보스에서 열린 2023년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1.19 photo@newspim.com

윤 대통령은 "저와 대한민국 국민들은 북핵 위협에 대한 미국의 확장 억제에 대해 상당한 신뢰를 가지고 있다"며 "현재 미국 핵 자산의 운용에 관해서 공동 기획, 공동 실행이라고 하는 핵 자산 운용에 관한 시스템을 만들어내기 위해 한미 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NPT 시스템을 매우 존중한다"며 "미국과 확장억제를 더욱 강화하고 한미일 간 안보 협력을 더 튼튼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한이) 핵이냐 경제냐 중에서 선택을 해야 되는데, 당분간 북한이 경제를 선택하기는 어렵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의 방위비 증액과 관련해서 "한미일 간 북핵 위협에 대해서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 대처를 해 나가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중관계에 대해선 "지난 G20정상화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을 때 서로 초청을 했다"며 "가까운 시일 내 중국과 협의해서 중국을 방문할 생각"이라고 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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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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