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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尹, UAE·스위스서 실질적 투자 유치…중추국가 위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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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섭 "UAE서 300억불 투자 유치·48개 MOU"
"'UAE·한 투자협력 플랫폼' 구축해 적극 지원"
김성한 "尹, 다보스포럼서 국제적 논의 주도"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에 대해 "첫째, 둘째, 셋째도 경제에 초첨을 맞춘 정상 경제 외교를 통해 실질적인 투자 유치 성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은 19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성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관섭 대통령비서실 정책기획수석비서관이 지난해 8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30 photo@newspim.com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은 "UAE 국빈 방문을 통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UAE와 전방위적으로 경제 협력을 강화했다"며 "처음으로 101개 경제사절단이 동행해 300억불 투자 유치, 48개의 업무협약(MOU) 체결 등 역대 UAE 순방에서 최대 규모의 성과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이 수석은 "양국 기업인 320명이 참석한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최소 61억불 규모의 양해각서 및 계약을 체결했다"며 "양국은 에너지 방산 등 전통적인 협력 분야와 함께 수소, 바이오, 스마트팜, 디지털 전환, 메타버스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MOU가 체결돼 한·UAE 간 경제 협력이 고도화되고 다변화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모하메드 UAE 대통령과 함께 바라카 원전을 방문, 양국이 합심해 추가적인 원전 분야 협력과 제3국 공동 진출 등 확대된 성과를 창출했다"고 덧붙였다.

이 수석은 "정상회담을 통해 UAE 국부펀드 등이 에너지, 원전, 수소, 방산 등 여러 분야에서 한국 기업에 300억불을 투자하고, 한국 정부는 이를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며 "이는 정상회담 공동성명에도 명기돼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금번 투자협약은 UAE의 국가 간 투자협약 중 사상 최대 규모"라며 "정부는 정상 간 투자 합의를 신속하고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 '한·UAE 투자협력 플랫폼(가칭)'을 구축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수석은 윤 대통령의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을 계기로 세계 1위 풍력터빈 제조기업인 베스타스와 3억불의 투자 유치 신고와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 한국 이전 등 노바스트와 머크로부터 5억불의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스위스 순방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한국 정상으로서는 9년 만에 처음으로 다보스포럼에 대면으로 참석, 국제적 논의를 주도함으로써 글로벌 중추 국가의 위상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특별연설을 통해 글로벌리더들을 대상으로 범세계적 경제위기 극복, 세계시민의 자유 확대를 위한 연대에 대해 연설했다"며 "지속가능한 경제변영을 위한 글로벌 공급망 강화, 청정 에너지 전환, 보건격차 해소를 위한 글로벌 협력 강화, 자유와 번영에 기여하는 디지털 질서 협력과 연대를 제시하고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윤 대통령은 아울러 글로벌 CEO 오찬간담회를 갖고 우리 정부의 시장 중심 경제 정책을 피력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를 당부했다"며 "특히 한국의밤 리셉션에서는 기후위기, 디지털격차 등 인류 당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부산 이니셔티브를 강조하며 부산 엑스포를 홍보했다"고 전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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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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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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