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부터 칼라 헬스 투자까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적극적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SK그룹 회장의 장녀 최윤정 씨가 SK바이오팜 전략투자팀 팀장으로 승진했다. SK바이오팜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주도해온 만큼 해당 분야에 대한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윤정(31) 씨는 SK바이오팜 전략투자부문 글로벌전략본부 전략투자팀 팀장으로 승진해 근무 중이다. 최 씨는 SK그룹 회장의 맏딸이다.
최태원 회장 장녀 최윤정씨. [사진=SK그룹] |
최 씨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SK바이오팜 부스를 직접 점검했다. SK바이오팜은 당시 부스에서 뇌전증 발작 의료기기인 '제로 와이어드'를 전시했다. 제로 와이어드는 뇌파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발작이 일어날 시간을 예측하는 헬스케어 기기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5월 디지털 치료제 기업 '칼라 헬스'에도 투자를 단행했는데, 이 역시 최 씨가 적극적으로 주도했다고 전해진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씨가) 전략투자팀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 이외에 더 설명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최 씨는 지난 2017년 SK바이오팜에 처음 입사해 전략기획실 책임매니저로 근무를 시작했다. 지난 2019년 바이오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을 쌓기 위해 휴직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바이오인포매틱스(생명정보학) 석사과정을 밟았다. 지난 2021년 7월부터는 SK바이오팜에 복직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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