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中, 내달부터 20개국 단체관광 허가...한국은 제외

기사입력 : 2023년01월26일 11:17

최종수정 : 2023년01월26일 11:1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미·일, 중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 제한에 '응수'
'유커', 태국 여행 관심 급증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인의 해외 단체관광이 내달 초부터 가능해진다. 중국 당국이 지정한 20개 국가로의 단체관광이 우선적으로 재개되는데 한국은 빠졌다.

중국 관영 신화사(新華社) 보도에 따르면 중국 문화관광부는 최근 내달 6일부터 전국 온·오프라인 여행사들이 지정된 20개 국가에 대한 중국인 단체관광 및 '항공권+호텔' 패키지 상품 판매 업무를 재개하는 것을 시범적으로 허용한다고 밝혔다.

중국인 단체관광이 허용된 20개 국가에는 태국·인도네시아·캄보디아·몰디브·스리랑카·필리핀·말레이시아·싱가포르·라오스·아랍에미리트·이집트·케냐·남아프리카공화국·러시아·스위스·헝가리·뉴질랜드·피지·쿠바·아르헨티나가 포함됐다.

한국이 빠진 것은 한국의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에 따른 비자 발급 제한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마찬가지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수위를 높인 일본과 미국도 단체관광 허용 국가 명단에서 빠졌다.

중국 여행사들은 속속 해외 단체관광 상품 판매에 나서고 있다. 중국청년사(中青旅·CYTS)는 러시아·헝가리 등으로의 단체관광 상품을 출시했다. 헝가리 여행 상품의 경우 베이징에서 출발해 8일간 4성급 호텔에서 묵는 상품으로, 내달 9일 첫 출발 예정이다.

중국 대형 여행 서비스 플랫폼 기업인 셰청(攜程·C Trip)의 장원(江文) 최고경영자(CEO)는 "해외 단체관광 규제가 완화되자 자사 플랫폼 내 해외 단체관광 상품 검색량이 순식간에 5배 증가했다"며 "특히 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싱가포르·캄보디아 검색량이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매장의 해외 단체관광 문의량도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늘어났다"면서 "정부 규제 완화에 발맞춰 소규모 단체여행·반(伴) 자유여행·배낭여행 등 100여 종의 단체관광 상품을 출시했다"고 덧붙였다.

[사진=펑파이(澎湃) 갈무리] 9일 태국 수완나품 국제공항에 도착한 중국인 관광객들에 현지 매체의 플래시가 쏟아지고 있다.

◆ 유커, 태국 여행 가장 선호

한편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유커(遊客·관광객)'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중국 관광객들 역시 태국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바바 산하 여행 플랫폼 페이주(飛豬)가 이달 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3개 국가(지역)의 춘제(春節·음력 설) 연휴 기간 여행 예약량이 배 이상 늘어난 가운데, 태국 여행 예약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단체관광 부분적 허용 방침이 발표된 이후로는 태국으로의 여행 상품 검색량이 순식간에 430% 이상 증가했다고 장원 CEO가 설명했다.

23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와 로이터통신은 춘제 연휴를 맞아 중국인들이 대거 태국을 찾았다며, 태국 방콕·푸켓·끄라비 등 태국 유명 관광지마다 중국 관광객이 몰려들었다고 전했다.

중국인의 '태국 사랑'에는 태국의 극진한 '유커 사랑'이 영향을 미쳤다.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유커 맞이에 태국 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총출동했고, 최근에는 도착비자 신청자의 태국 내 체류 가능 기간을 연장했다.

중국 21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는 25일 태국관광청(TAT)의 중국 광저우(廣州) 사무처 처장을 인용, 입국 후 신청하는 도착비자의 경우, 3월 31일 이전 입국자의 체류 기간이 종전의 15일 이내에서 30일 이내로 연장됐다고 전했다.

태국관광청 유타삭 수파손(Yuthasak Supasorn) 청장은 "중국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태국 관광상품 및 서비스를 출시하고, 연예인 등을 초청해 라이브 방송으로 태국 여행을 홍보하는 것도 계획 중"이라며 "태국 기업가들이 춘제 연휴 뒤 중국 홍보에 나서는 것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이 유커 모시기에 열중하는 것은 중국 관광객이 관광 산업 및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태국 관광업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10%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경제 발전에 있어 중요하다.

코로나19 팬데믹 발발 전인 2019년 태국을 방문한 4000만 명의 관광객 중 3분의 1가량인 1100만 명이 중국인이었지만, 2022년 태국을 방문한 중국인 여행자는 26만 명에 그쳤다.

태국 정부는 올해 중국인 관광객이 5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국 싱크탱크 카시콘리서치센터는 "중국의 조기 개방이 태국 관광업 및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중국의 리오프닝이 올해 태국 GDP 성장률을 0.5%p가량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사위, 尹 서울구치소 CCTV 열람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는 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수감 중 특혜 제공 여부와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당시 서울구치소 폐쇄회로(CC)TV를 열람하기 위해 현장검증에 나섰다.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이날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와 수감 특혜 의혹 등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1일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와 수감 특혜 의혹 등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2025.09.01 jeongwon1026@newspim.com 김용민 의원은 "국민의힘은 오늘 현장검증이 '망신주기용'이자 인권 침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정작 중요한 검증 절차에는 참여하지 않고 뒤에서 정치적 언사만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의원 불참에 유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오늘 검증해야 할 사안은 대한민국 형사사법시스템에서 매우 중차대한 문제"라며 "전직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구치소에서 편하게 지내고 있다는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한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지 못할 것"이라며 현장검증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전현희 의원도 "CCTV를 열람하는 것은 윤석열에 대한 망신주기 목적이 아니다. 중대 범죄자의 체포영장 거부라는 법치주의 파괴 행태와 구치소 측의 특혜는 없었는지를 눈으로 확인하기 위함이다"며 "법치주의를 바로세우고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과정의 일환인 현장검증에 국민의힘이 자리를 비운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은 내란 혐의로 수사를 받으면서 조금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응당 책임을 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법치를 무시하고 부끄러운 모습을 연출하는 등 수사방해를 일삼고 있다"며 "오늘 현장검증을 통해 특혜 및 수사방해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수용규칙 위반 등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구치소 측에 8월 한달 간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 접견 횟수와 구치소 내 변호인 접견방 개수, 변호인 접견 규정 일체 등의 자료를 요청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과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의 변호인 접견 관련 자료와 윤 전 대통령의 총 접견 시간 및 인원 등 통계 자료를 요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9-01 11:08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1회 산세타령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자료= 인공지능 AI 이미지] 판소리 춘향가에는 '산세타령'이라는 눈대목(가장 재미있는 부분 중 하나)이 있다. 방자가 춘향이에게 이몽룡의 사람됨을 각 지방 산세에 비유하며 설명하는 대목이다. 방자가 춘향이에게 "여보게 춘향이! 낭군을 얻으려면 뚜렷한 서울 양반 낭군을 얻지. 아, 어찌 시골 무지랭이를 얻으려는가?" 했다. 이에 춘향이가 "미친 녀석! 낭군도 시골 서울이 다르단 말이냐?"하며, 방자 말이 땅에 떨어지기도 전에 이불 개듯 개어 방자 귀에 쑤셔 넣었다. 방자는 "하믄 다르지야. 인걸은 지령이라. 사람이 하는 것은, 산세 따라 나는 법이여. 내가 우리 도련님 성품을 이를 테니 잘 들어 보소. 경상도 산세는 산이 웅장 허기로 사람이 나면 정직하고. 전라도 산세는 산이 촉(비옥함)하기로 사람이 나면 재주가 있고. 충청도 산세는 산이 순순하기로 사람이 나면 인정이 있고. 경기도 올라, 한양 터 보면 천운봉이 높고 백운대 섰다. 삼각산 세 가지 북주가 되고 인왕산이 주산이요, 종남산이 안산인디 동작이 수구를 막았기로, 사람이 나면 선할 때 선하고 악하기로 들면 별악지상(別惡之象)이라." 서울 남산 아래, 선할 때 선하지만 악하기로 들면 별악지상(別惡之象)인 땅. 그곳이 지금의 용산기지다. 이몽룡이 장원급제하고 남원골 춘향이를 만나러 간 길도 남대문-용산고-용산기지 23번 게이트-한강나루-남태령-과천 길이다. 용산은 용산구 효창공원 일대와 원효로 서쪽 일대 구릉지대를 말한다. 한강을 따라 서쪽으로 흐르는 구릉이 마치 용이 꿈틀대는 모습이어서 용산이라 불렀다. 대통령실이 들어선 국방부, 합참 지역의 구릉은 둔지산(屯之山)이다. 조선시대 때 직업군인 집단 거주 마을이 있었다. 이곳은 임진왜란 때는 일본군 병참기지로, 병자호란 때는 청나라군 후방지휘소였다. 임오군란 때는 흥선 대원군이 용산기지 캠프 코이너에서 청나라로 납치돼 갔다. 용산고 앞에서 청나라군과 조선군 간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1894년 7월 청일전쟁이 터졌다. 일본군 소장 오시마가 이끄는 8000여 명의 일본군이 용산기지에 주둔했다. 조선총독부, 조선주차군사령부가 용산기지에 터를 잡았다. 부대 정문은 용산역 맞은편 아모레 퍼시픽 건물과 용산우체국 사이로 난 길을 따라 200m 정도 들어가면 나오는 문이다. 어김없는 별악지상(別惡之象) 땅이었다. 1950년 6월 25일 01:00 용산기지 내 육군본부 상황실에 전화벨이 울렸다. 당직 장교 작전국 대위 조병운이 수화기를 들었다. "충성! 옹진반도 제17연대입니다. 현재 시간 국사봉 북쪽 능선으로 병력 미상의 북한군이 접근하고 있습니다" 03:00 또 전화벨이 울렸다. "충성! 문산 제1사단입니다. 북한군이 구화리에서 도하용 주정(舟艇)을 운반하고 있습니다" 03:30 또 전화벨이 울렸다. "충성! 의정부 제7사단입니다. 적 포탄이 전 진지에 떨어지고 있습니다" 창밖에는 태풍 엘시가 비를 뿌리고 있었다. 육군본부 정보국 당직 장교 중위 김종필은 정보국장 장도영 대령에게 "전 전선에서 북한군이 공격해 오고 있습니다. 전군에 비상을 내려야 합니다. 국장님께서 빨리 상황실로 오셔야겠습니다"라고 보고했다. 용산기지가 또다시 별악지상(別惡之象)의 땅이 되고 있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1 08: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