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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장수농협, 30대 직원 극단적 선택…고용부, 특별근로감독 실시

기사입력 : 2023년01월27일 09:49

최종수정 : 2023년01월27일 09:50

광주노동청 특별감독팀 구성…이날부터 감독 실시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 여부 집중 점검 계획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고용노동부가 최근 30대 직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장수농협을 대상으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다.

27일 고용부는 장수농협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특별근로감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독은 현장의 '불법·부조리'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특별근로감독이다.

고용부는 이번 특별근로감독을 위해 광주지방고용노동청전주지청에 특별근로감독팀을 구성했다.

고용부는 노동관계법 전반으로 위반사항을 점검하고, 직장 내 괴롭힘이나 성희롱 등이 있었는지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청년층의 근로조건 보호와 현장의 불법․부조리한 관행 근절을 위해 엄정하고 철저하게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지난 12일 전북에서 장수농협 소속 30대 직원 A씨가 차량 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채 발견됐다.

유족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9년 장수 농협에 입사했고, 지난해 1월 간부 B씨가 부임한 이후 괴롭힘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 정부세종청사 전경 [사진=고용노동부] 2022.10.26 swimmi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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