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오영균 기자 = 주행 중인 승용차에 불이 나 운전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오전 4시 8분쯤 경북 포항 호동 한 삼거리에서 도로를 통과하려던 승용차가 도로변의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충돌과 동시에 차량에 불이 났고, 승용차 전체가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였다.
불길은 긴급출동한 119에 의해 오전 4시 50분쯤 완전히 꺼졌다.
하지만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20대 남성)은 탈출하지 못해, 차 안에서 목숨을 잃었다.
사고 당시 안전센터 앞에서 불이 났다는 자체 파악으로 즉시 출동했으나, 119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승용차는 완전히 불길에 휩싸인 상태였다. K3 운전자는 운전석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승용차가 심하게 부서질 정도로 가로수에 강하게 충돌했고 순식간에 불까지 났기 때문에 운전자가 차량에서 탈출하지 못했던 것으로 추정한다. K3 승용차가 과속 주행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나, 차량이 완전히 불에 탄 상태라서 국과수에 의뢰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편집 : 이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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