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정말 많은 분들 도움 있었다"...감사 전해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한국에서 심장 수술을 받은 캄보디아 아동 로타 군을 만나 회복을 축하하고 선물을 전달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31일 오후 캄보디아 소년 로타를 대통령실로 초대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자리에는 로타를 치료한 의료진과 도움을 준 기업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1월 1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의 집을 찾아 건강 상태를 살피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2.11.12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수술 이후 튼튼해진 로타의 모습을 보면서 로타가 무사히 치료를 받고 캄보디아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심장질환을 앓던 로타가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안전하게 이송될 수 있을지 걱정했다"면서 무사히 한국으로 데려다 준 대한항공 측에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어려운 심장수술을 성공해 로타를 회복시켜 준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에게도 감사와 존경의 말을 전했다.
김 여사는 또 "11월 캄보디아에서 로타를 만난 이후 지금까지 일어난 모든 일들이 기적과 같이 느껴진다"면서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로타 군은 이날 꽃으로 장식한 엽서에 감사의 인사를 적어 대통령 부부에게 선물로 전달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몸이 아파 학교를 다녀보지 못한 로타 군에게 책가방과 문구류를 선물하고 "캄보디아로 돌아가면 학교에 다니면서 친구들과 즐겁게 지내고, 공부도 열심히 하라"며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심장질환으로 축구를 해본 적이 없다는 로타 군의 말을 듣고 즉석에서 축구공을 선물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로타 군과 함께 공을 주고받는 볼 리프팅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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