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FOMC·빅테크 실적 경계속 보합...엑손모빌·화이자·캐터필러↓ VS GM·UPS↑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과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에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미국 주가 지수 선물이 보합권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31일 오전 9시 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2.75포인트(0.02%%) 내린 1만1965.25달러를, E-미니 S&P500 선물은 3.50포인트(0.09%) 오른 4036.00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3만3805.00달러로 20.00포인트(0.06%) 상승 중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 증시는 전일 하락 마감했지만, 1월 전체로는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 30일 종가 기준으로 S&P500과 다우지수는 각각 4.64%, 1.72% 올랐다. S&P500의 경우 지난 2019년 이후 최고의 1월을 기록할 전망이다. 나스닥 지수도 1월에만 8.86% 오르며 지난해 7월 이후 월간 최고 성적을 거뒀다.

오늘부터 양일간 이어질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애플, 알파벳 등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심이 커지고 있지만, 월가에서는 올해 증시 전망을 낙관하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 

트리바리에이트 리서치의 아담 파커 설립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증시 전망에 대해 낙관한 이유는 대부분의 조정이 이미 끝났다고 보기 때문"이라면서 사람들이 지나치게 비관적이었다고 꼬집었다.

통상 1월 S&P500 지수가 5% 이상 오른다면 해당 연도를 통틀어 지수 상승률이 30%에 달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카슨 그룹의 라이언 데트릭 수석전략가는 "과거 데이터를 보면 직전 해 S&P500지수가 마이너스 수익률로 한 해를 마감하고 이듬해 1월 5% 이상 오른 적이 5번이었는데, 이 경우 S&P500지수는 해당 연도 평균 30%가량 올랐다"고 지적했다. 1월 S&P500 지수가 이미 5%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한 만큼, 올해 강세장을 기대해봐도 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다만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 못한 복병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의 주당순익(EPS) 추정치는 지난해 6월 정점을 친 이후 하락하고 있는 반면, 매출 전망치는 제자리걸음에 머물고 있다. 인플레이션으로 기업들의 가격 결정력이 약화하며 마진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HSBC 프라이빗뱅킹의 윌렘 셀스 수석 전략가는 "3월 이후 미국의 기준 금리가 5%대에 안정될 것이란 전망 속에 이제 시장의 관심은 기준 금리에서 (경제) 성장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향후 수 주간 기업들의 엇갈린 실적 속 시장이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선진국 증시에 대해 당분간 '중립' 관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유로존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 대비 -0.1% 성장했을 것이란 예상을 깨고 0.1% 성장(예비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트레이더들 사이 유럽중앙은행(ECB)이 2월 회의에서 강력한 긴축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베팅이 강화하며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0.5% 후퇴하고 있다. 

이번 주 연준의 FOMC에 이어 유럽중앙은행(ECB), 잉글랜드은행(BOE) 등도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있다.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0.25%포인트 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ECB와 BOE는 각각 이번 회의에서 0.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

엑손모빌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장 마감 후에 미국 반도체 기업 AMD와 웨스턴디지털이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어 1일에는 연준의 FOMC 발표 후, 장 마감 후에는 메타, 이어 2일에는  애플·알파벳·아마존·퀄컴·스타벅스 등의 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실망스러운 분기 실적을 내놓은 미국 석유화학 기업 엑손모빌, 제약회사 화이자, 중장비 업체 캐터필러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엑손모빌(XOM)의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3.09달러로 시장 전망치(3.30달러)를 하회했으며 분기 매출도 954억2900만달러로 월가 전망(971억6787만달러)에 못 미쳤다.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에 개장 전 주가가 1.5% 밀리고 있다. 

화이자(PFE)는 올해 연간 순이익과 매출 전망치 월가 컨센서스를 하회한 것으로 확인되며 주가가 2% 넘게 하락 중이다. 화이자는 코로나 예방백신 코미나티주와 먹는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이드의 올해 연간 매출이 각각 전년 대비 64%, 58%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중장비업체 캐터필러(CAT)는 지난 4분기 EPS가 3.86달러로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전망(4.06달러)을 하회했다. 회사의 주가는 개장 전 0.5% 넘게 하락 중이다.

지난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인수설에 주가가 상승하자 대규모 숏스퀴즈(공매도 손실을 메우기 위한 단기 매집)로 주가가 급등했던 미국 전기차 업 루시드(LCID)의 주가는 개장 전 1% 넘게 밀리고 있다.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 발표에 1월에만 주가가 50% 넘게 급등한 테슬라(TSLA)의 주가도 개장 전 1% 넘게 후퇴 중이다. 

반면 자동차 회사 제너럴 모터스(GM)는 월가 실적을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에 개장 전 주가가 5% 넘게 급등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회사의 주당 순익은 2.12달러, 매출은 431억1000만달러로 레피니티브 집계 월가 예상치(EPS 1.69달러, 매출 406억5000만달러)를 모두 웃돌았다. GM은 올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여전히 전망치는 월가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글로벌 운송업체 유나이티드 파슬 서비스(UPS) 예상을 웃도는 분기 순이익과 매출 발표에 개장 전 주가가 2% 넘게 오르고 있다.

미국의 자동차업체 포드 모터(F)의 주가도 개장 전 2% 이상 상승 중이다. 전일 포드는 전기차 머스탱 마하-E의 가격을 모델에 따라 600달러~5900달러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는 1월 테슬라의 가격 인하에 이은 결정으로 풀이된다. 마하-E는 테슬라가 최대 1만3000달러 가격 인하를 결정한 모델Y의 경쟁 브랜드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