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전자통관시스템 고도화 사업 협력 MOU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관세청이 탄자니아에 4300만달러 규모 전자통관시스템(유니패스) 수출을 성사시켰다. 탄자니아는 아프리카 국가 중 최초로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을 도입하게 된다.
관세청은 1일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에서 탄자니아 조세청과 탄자니아 전자통관시스템 고도화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윤태식 관세청장이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키다타 탄자니아 조세청장에게 한국의 전자통관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관세청] 2023.02.01 jsh@newspim.com |
이번 탄자니아 전자통관시스템 고도화 사업은 4300만 달러 규모로, 2005년 성사된 16개국 25건의 유니패스 해외 수출 사업 중 2번째로 큰 규모다.
키다타 탄자니아 조세청장은 "최첨단 기능을 탑재한 유니패스 기반의 탄자니아 전자통관시스템이 통관소요시간 단축과 세수 증대에 크게 기여한 만큼, 이번 고도화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탄자니아 통관환경이 더욱 투명해지고 기업친화적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구축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윤태식 청장은 "탄자니아 전자통관시스템이 유니패스를 모델로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모습은 유니패스 확산을 위한 모범사례"라며 이번 고도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어 윤 청장은 "앞으로도 기재부, 외교부 등 관계 기관과 협업해 다른 아프리카 국가에도 유니패스 수출을 확대, 아프리카 전체의 교역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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