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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네이버 "기술 강화로 성과내겠다"

기사입력 : 2023년02월03일 13:20

최종수정 : 2023년02월03일 13:20

[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3일 '2022년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작년은 글로벌 기업으로 더 도약하기 위해 투자와 성장을 위한 내실을 다져왔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하반기에 체결한 포쉬마크 인수는 지난 1월에 마무리가 됐으며, 포쉬마크 인수는 성장 잠재력이 높고 네이버 코어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커뮤니티 커머스로 네이버가 확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단기적으로는 쇼핑 렌즈, 라이브커머스 등 네이버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를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각각의 특성에 맞는 광고 시너지 창출 방안 등을 고려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는 원년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작년 4분기 매출액이 2조 2717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7.8%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336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했다. 4년만에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줄어들었다.

김남선 네이버 CFO는 "불확실한 거시 환경이 이어지고 있지만 최대한 역성장을 방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네이버는 올 상반기에 생성형 AI를 활용한 검색 서비스인 서치GPT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네이버의 서치GPT는 검색 결과에 직접 적용하기보다 기존 생성 AI(인공지능) 신뢰성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베타의 장으로 별도 오픈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네이버와 주요 Q&A를 정리한 내용이다.

- 서치GPT는 기존 검색환경과 어떻게 조화가 될 것인지.
▲ 당장 네이버 검색 결과에 적용해서 트래픽이나 이용자 참여도를 높이기 보다는 새로운 검색 기술의 연구 개발 목적으로 생각해주면 좋겠다. 현재 챗GPT 관심이 높은데 저희도 그에 응해서 검색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면밀하게 검토중이다. 저희가 생각하기에 아직은 신뢰성이나 최신성 문제는 해결해야되며, 비용 효율화면에서도 검토할 과제가 많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저희가 구축한 하이퍼 클로바(네이버의 초거대 AI)라는 큰 모델을 발전해나갈 것이고 이를 기반으로 한 B2B(기업 간 거래) 유료 서비스 시장이 계속 열리고 있다. 현재도 여러가지 솔루션이 클라우드에서 상품화되고 있어서 GTP를 통한 수익화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AI 클라우드를 비롯한 다양한 시도가 향후 어떻게 상용화가 되는지 궁금하다.
▲ 여러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 네옴시티와 관련해서 협의중인 방식은 로봇이나 디지털트윈, 자율주행, AI 등 여러가지 연구의 미래 기술을 건설사와 협업하는 방식으로 스마트 빌딩이나 스마트 시티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논의하고 있다.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 자체는 공개하기에는 이르지만 사우디나 일본에서 일부 프로젝트에서 자료요청서 준비하는 단계로 상용화가 시작하는 것을 기초단계라고 봐주시면 좋겠다. 스마트빌딩이나 시티에 저희 솔루션이 통합방식으로 들어가면 저희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커머스나 메타버스 커뮤니티 등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들이 오프라인 영역에서 밀접한 형태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 커머스 솔루션 사업 확장 전략은 ?
▲ 커머스 솔루션 사업은 국내와 일본 그리고 포쉬마크를 포괄한 미국에 서로 다른 전략을 취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스마트 스토어 자체가 경쟁력을 기반으로 이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유료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일본은 네이버 쇼핑의 핵심 성공 요인이었던 검색, 쇼핑 검색 광고, 스마트 스토어를 순차적으로 적용하는 것부터 시작할 것이다. 작년에 네이버 야후 쇼핑에 저희 검색 서비스가 개시됐고, 올해는 쇼핑검색 광고 상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마이 스마트스토어의 경우는 운영 주관이 야후재팬으로 이관되면서 사업이 더 확장될 것으로 본다. 북미에서 포쉬마크는 C2C(개인 간 거래)이기 때문에 사업 모델이 다르다. 유저 확대와 셀러 전환을 목표로 이들의 활동성을 확장시킬 수 있는 형태로 라이브쇼핑이나 쇼핑 렌즈들을 삽입하는 계획이 잡혀있다. 이를 기반으로 C2C 서비스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포쉬마크 EBITA는 어느정도 수준인가.
▲ 포쉬마크는 마지막 공시에서 연간 300억 원 정도 EBITA 손실을 기록했다. 네이버와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비용 효율화를 요청하면서 4분기 때는 50억 원 규모로 줄어들었다. 인수발표 때 발표한 것처럼 포쉬마크는 올해 1분기에 흑자 전환을 할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포쉬마크에서 어떤 실험을 하고, 마케팅 비용은 어떻게 할 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 이커머스 수수료 인상이 매출에 영향을 주었는지, 또 경제 상황에 따라 수수료 인상 속도 조절을 할 계획은 있는지.
▲ 올해 저희 전략은 라이브 커머스, 브랜드 스토어, 도착보장 솔루션 등 버티컬 커머스 솔루션 확대에 있다. 이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수수료 일부를 프로모션에 활용했다. 작년 매출과 마진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았는데, 올해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네이버 도착 보장이나 패션타운 서비스는 출시한 지 1개월 남짓됐다. 판매자와 유저 유입에 집중했음에도 거래액 자체가 우상향하는 추이를 나타내고 있어 매출 증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가 수수료 인상 속도가 가장 보수적이고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는 회사라고 생각한다. 경쟁사에 비해 수수료가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수수료를 올릴 여지가 충분히 있다. 다만, 경제 환경이나 규제 환경을 고려해서 판단할 예정이다.

[사진=네이버]

walnut_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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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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