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안연대' 표현에도 불편한 심기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를 향해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표현으로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사람은 국정 운영의 방해꾼이자 적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5일 대통령실과 일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주변에 "(윤핵관은) 당의 책임 있는 정치인이 쓸 말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법무부· 공정거래위원회·법제처 업무보고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1.26 taehun02@newspim.com |
윤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안 의원이 지난 3일 한 유튜브 채널에서 윤핵관을 언급한 데 대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안 의원은 당시 "그 사람들한테는 대통령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고 자기들의 다음 공천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장제원 의원을 가리켜 '윤핵관의 지휘자'라고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윤핵관' 표현에 대해 "대통령을 직접 공격하고 욕보이려는 표현이 아닌가"라며 부정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안 의원이 '윤안연대'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데 대해서도 "극히 비상식적 행태"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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