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메리츠증권 '영업이익 1조' 달성 비결은?

기사입력 : 2023년02월06일 14:19

최종수정 : 2023년02월06일 14:1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레고랜드發 악재 딛고 리스크 관리 효과 '톡톡'
6년 연속 영업익 증가...지난해 1조 925억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국내 증권사 중 메리츠증권이 유일하게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업황 불황과 강원도 레고랜드 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사태 이후 자금윤통이 어려워지면서 실적하락이 점쳐졌으나, 최희문 대표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의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가 효과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3.02.06 ymh7536@newspim.com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기게 되면서 사실상 증권사 영업이익 순위 1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자기자본 기준 업계 1위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전년 대비 43.1% 감소한 8459억원의 잠점 영업이익을 기록한 상황이다. 이 밖에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 등은 지난해 각각 5786억원, 5214억원을 기록했다.

업계는 메리츠증권의 실적 상승은 부동산 PF부문의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지난해 레고랜드발 사태 이후 신규 딜에 대해 보수적인 판단 기준과 기존 딜은 선순위 95%, 담보대출비율(LTV) 50% 수준으로 맞췄다. 이로 인해 부동산 PF 등 채무보증 규모를 2분기부터 조금씩 줄이면서 지난해 4분기 채무보증 잔액은 4조5000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4600억원 감소했다.

재무건전성 지표를 나타내는 순자본비율(NCR)은 우발채무를 꾸준히 줄여오면서 2022년 12월 말 기준 1684%로 2021년 4분기 대비 257%포인트(p) 늘었다. 레버리지비율 역시 22%p 감소하며 개선세를 보였다. 연결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0%를 기록하며 2014년부터 9년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여기에 금융수지와 기업금융(IB), 세일앤트레이딩(S&T) 등 전 사업 부분에서 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의 별도기준 4분기 순영업수익은 51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7%가 늘었다. 금융수지도 160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57.6%증가했다. 금융수지부문의 증가는 하이난항공그룹 채권 일부를 매각해 자금을 회수하는 등 고정으로 분류돼 있던 해외자산을 완전히 회수한 영향이 컸다.

이 같은 호실적에는 최문희 부회장의 선제적인 투자와 리스크 관리가 한 몫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최 부회장은 지난 2010년 메리츠증권에 부임 이후 부동산 PF 사업을 시작해 회사의 주요 수익원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2008년에는 글로벌 금융 위기로 대부분 금융회사가 부동산 사업에서 손을 떼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메리츠증권은 블루오션 시장에 선제적으로 입성했다. 최 부회장은 이 같은 성과를 통해 메리츠증권을 부동산 PF 명가로 키워냈다. 실적 역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영업이익 4436억원을 6년 만에 2.5배 끌어놀린 1조 925억원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552억원에서 8281억원으로 6년 새 4729억원 가량 늘렸다.

업계는 최 부회장의 10년여간 쌓아온 부동산PF 노하우와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조기에 도입하면서 경쟁력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모든 사업 부문에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차별화된 수익 창출 능력과 탁월한 위기관리 역량을 보여준 한 해였다"며 "올해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그룹 시너지 확대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