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알앤써치 주간 정례 여론조사
황교안 7.1%로 3위...천하람 5.9%로 4위
가상 양자대결, 안철수 48.1% vs 김기현 43.7%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으로 한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대표 지지율 조사에서 김기현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컷오프 기준인 4강에는 안철수, 황교안, 천하람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5~6일 이틀 간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의힘 지지층 395명에게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로 적합한 인물을 물은 결과, 김기현 후보가 37.3%로 1위를 기록했다.
안철수 후보는 35.4%로 2위, 황교안 후보는 7.1%로 3위로 나타났다. 이어 천하람 후보 5.9%, 윤상현 후보 1.9%, 조경태 후보 1.5% 순이다.
김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매우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적극지지층'에서 과반 이상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극지지층에서 김 후보는 56.3%로 매우 앞섰고, 안 후보는 26.6%, 지지를 얻었다. 천 후보는 0.9%로 조사됐다.
반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층에서는 안철수 44.8%, 김기현 32.7% 순으로 안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층에서는 안 후보가 앞섰다. '매우 잘 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층에서는 안철수 36.1%, 천하람 23.6%, 김기현 15.1% 순이다.
연령별로 1, 2위를 살펴보면 18세 이상~20대 안철수 34.4%, 김기현 19.4%, 30대 안철수 50.5%, 김기현 23.1%, 40대 김기현 39.7%, 안철수 32.6%다.
50대 김기현 50.2%, 안철수 29.2%, 60세 이상 김기현 40.5%, 안철수 35.8%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안철수 39.6% 김기현 32.7%, 여성에서 김기현 42.5%, 안철수 30.7%로 남녀가 지지하는 후보가 엇갈렸다.
지역별로는 서울 안철수 38.5%, 안철수 33.1%, 경기·인천 김기현 37.7%, 안철수 31.8%, 대전·충청·세종 안철수 55%, 김기현 30.8%다.
강원·제주에서는 안철수 41%, 김기현 40.8%, 부산·울산·경남 김기현 41.9%, 안철수 26.3%, 대구·경북 김기현 40.5%, 안철수 35%, 전남·광주·전북 김기현 35.5%, 안철수 32%다.
안철수 후보와 김기현 후보가 결선투표에 진출했을 경우를 가정해 실시한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안철수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48.1%, 김기현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43.7%로 나타났다. '잘 모름'을 선택한 응답자는 8.2%였다.
전국 대상 해당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RDD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4%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의 ±4.9%p다. 통계보정은 2023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