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1월중 가계대출 동향' 발표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지난 1월 금융권 가계대출이 전월대비 8조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은 2015년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했다.
금융위원회가 9일 발표한 '1월중 가계대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8조원 줄어들며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감소추세를 지속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은 전세대출(-1조8000억원)과 상호금융 등 비은행권 주택담보대출(-6000억원)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6000억원 감소했다.
[표=금융위원회] |
금융위는 "1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폭도 확대되는 등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주택담보대출은 정책모기지는 증가했으나 은행권 전세대출과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 감소 영향으로 통계 집계이래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또한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대출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7조4000억원 감소했다. 신용대출만 따로 떼어놓고 보면 전월대비 5조2000억원 줄었다.
은행권과 제2금융권 모두 가계대출이 모두 감소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4조6000억원 줄었다. 저축은행 가계대출은 전월대비 1000억원 정도 증가했다. 반면 상호금융(-3000억원)과 여전사(-4000억원)를 위주로 3조4000억원 감소했다.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