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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정시 최초 합격생 5명 중 1명 등록 포기…"교차지원 후 의약학 계열로"

기사입력 : 2023년02월10일 18:01

최종수정 : 2023년02월10일 18:01

인문계 등록포기자 20.6%…전년比 2.1%p↑
"올해 SKY대 정시 최종 등록 포기자 늘 것"
인문계 등록포기 비율, 연세대 27.9%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올해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정시모집에 최초 합격한 학생 5명 중 1명이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3학년도 서울대·고려대·연세대의 정시 합격생 2008명 중 906명(20.6%)이 등록하지 않았다. 서울대 104명, 연세대 459명, 고려대 343명 등으로 지난해(809)명보다 97명이 늘었다.

서울대학교 정문 모습.

인문계열에서 414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지난해에는 정시 모집인원 대비 18.5%가 등록을 포기했지만 올해는 20.6%로 2.1%포인트 올랐다. 

등록포기 비율을 살펴보면 연세대가 27.9%(234명)로 가장 높았고, 고려대 19.6%(141명), 서울대 8.6%(64명) 순이었다.

인문계열의 경우 이과생들이 문과 교차 지원을 한 후 합격한 뒤 이공계열이나 의약학계열로 동시 합격해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자연계열 등록포기자는 454명이었다. 올해 정시 모집인원 대비 등록포기자 비율은 20.3%로 지난해 20.4%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대학별로는 자연계열에서도 연세대가 29.9%(198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고려대 22.6%(192명), 서울대 8.9%(64명)이었다.

자연계열 등록포기자의 상당수는 의약학계열로 이동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의대·치대·약대·수의대 등 의약학계열 포기자도 46명이 발생했다. 서울대 13명, 연세대 26명, 고려대 7명이 합격한 뒤 등록하지 않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통합수능에서 이과생 문과 교차지원 합격, 이공계 또는 의약학계열 동시 합격으로 SKY대에 붙고도 등록을 포기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며 "올해 SKY대 정시 최종 등록 포기자는 지난해 1301명보다 더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sona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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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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