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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역차량기지, 상부 데크 위 16층 주거복합건물 조성...동남권 IT 중심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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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서차량기지 입체복합개발' 기본구상 발표
주거복합건물 짓고 단절된 도시·녹지축 연결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지은 지 30년이 넘어 노후화가 시작된 서울 강남구 자곡동 지하철 3호선 수서차량기지에 데크 위에 조성되는 16층 규모 주거복합 건물이 들어선다. 복합건물은 '로봇·정보기술''(IT)산업 중심지'로 육성된다. 

이를 토대로 차량기지로 단절된 이 일대 녹지생태축을 연결하고 강남 도심과 판교지역 성장축을 강화해 동남권 디지털 기반 첨단산업 복합도시로 개발한다는 게 서울시의 계획이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수서차량기지 입체복합개발' 기본구상이 발표됐다.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수서차량기지가 위치한 '수서·문정 지역중심'은 신성장 로봇·IT산업이 특화된 첨단산업·업무서비스 중심지로 육성해 산업 교류 기능을 강화하도록 계획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삼성-양재-수서-문정-판교로 이어지는 동남권 지식산업 거점을 조성해 포화상태인 판교 등지에서 서울로 유턴하는 IT기업의 수용 공간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서차량기지 위치도 [자료=서울시]

수서차량기지 개발은 차량기지 상부를 인공데크로 덮고 그 위에 주거·상업·문화시설과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자곡동에 위치한 수서차량기지는 폭 300m, 길이 약 1㎞ 정도로 남북방향 장방형 형태를 가진 면적 20만4280㎡ 규모의 서울교통공사 소유 차량기지다.

서울시 기본 구상에 따르면 수서차량기지 개발은 9~16층·연면적 약 66만5000㎡ 규모다.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86만1547㎡)의 80% 수준이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약 8만3000㎡ 규모인 인공데크 건설비는 조성 후 토지 가치의 46% 수준이다.

시는 입체복합개발 추진을 위해 ▲차량기지 입체복합 ▲도시기능 조성 ▲지역과 연계 등 세가지 계획 원칙을 수립했다. 우선 차량기지 상부는 복합도시, 하부는 철도기지로 입체복합화 한다. 이를 토대로 선로변 이격, 선로 이전, 검수고 이동으로 차량운행을 유지하면서 약 8만7000㎡의 가용부지를 확보하게 된다. 일반부지는 일반 구조 공법의 건축물을 조성하고, 장스팬부지는 교량 공법의 인공데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차량기지 및 탄천으로 단절된 동서 연결체계를 인공데크 상부 보행친화공간 조성으로 보행체계를 구축하고 수서·문정을 잇는 보행교를 통해 역세권 중심의 입체적 도시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상지는 동서방향으로 우면산, 구룡산~대모산~남한산성 등을 연결하는 녹지축이 연결되는 지점에 위치해 개발을 통해 한강 및 탄천이 연결되는 수변축과 수서-문정-위례로 연결되는 도시축을 완성할 예정이다.

개발구상 및 조감도 [자료=서울시]

아울러 수서차량기지는 SRT, GTX-A 등 광역교통이 집결된 수도권 및 전국과 연계되는 관문 역할을 하는 점을 감안해 입체복합 개발시 동부간선도로 및 자곡로와 직접 연결한다. 이를 토대로 지역간 연계 기능을 원활히 하고 동서 및 남북간 단절되어 있는 녹지 생태축과 도시축을 연결해 광역 환승 거점인 수서역 일대를 명실상부한 중심지로 완성할 계획이다.

시는 수서차량기지 입체복합개발에 대한 기본구상 수립에 이어 올해엔 세부적인 도입기능, 개발방식과 같은 구체적인 사업화 계획 수립 용역을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수서역 차량기지 개발을 시작으로 다른 지하철 차량기지를 대상으로 입체복합개발을 위한 사업화 계획 수립을 추진키로 했다.

직접개발이 가능한 서울교통공사 소유 차량기지 11개소 중 서울에 소재한 차량기지는 8개다. 평균 대지면적은 약 20만㎡이며 대부분 준공 30년이 경과 돼 정비 시기가 도래했다. 또한 철도 차량기지는 도시 외곽에 위치해 도시확산에 따른 시가화가 가속됨에 따라 도심내 대표적 개발 가용지로 부각되고 있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잠재력이 풍부한 수서차량기지의 입체복합개발을 통해 포화 상태인 경기도 판교 등지에서 서울로 유턴하는 IT기업 등 첨단업무기업을 수용해 수서역 일대를 명실상부한 중심지로 완성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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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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