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2050년 갤럭시 전 제품서 일회용 플라스틱 제거"

기사입력 : 2023년02월13일 13:45

최종수정 : 2023년02월13일 13:45

13일 '갤럭시S23 시리즈 친환경 기술 브리핑' 진행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30년까진 제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부품의 50%, 2050년엔 100% 수준으로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하겠습니다. 재활용품 사용으로 가격에 대한 압박이 생길 순 있겠지만, 가격 인상 역시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박성선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기구개발팀장(부사장)은 13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 삼성전자 기자실서 진행한 '갤럭시S23 시리즈 친환경 기술 브리핑'서 이같이 말하며 갤럭시S23 시리즈에 적용된 삼성전자의 친환경 기술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전자 플래그십폰 최초로 외장 부품에 재활용 소재 적용...가격 인상은 최소화

박성선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기구개발팀장(부사장)이 13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 삼성전자 기자실서 발표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3.02.13 catchmin@newspim.com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울트라 모델에 총 12개의 재활용 소재 적용 부품을 사용했다. S23+과 S23 모델엔 11개의 재활용 소재 적용 부품이 사용됐다. 전작인 갤럭시S22 울트라엔 6개의 재활용 소재 적용 부품을 사용했다.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외장 부품에도 재활용 소재가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친환경 소재 혁신과 파트너사와의 개방적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종류의 재활용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제품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갤럭시 S23시리즈는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최초로 외장재에 재활용 소재를 적용했다. 

또 전작에 적용된 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뿐만 아니라 폐패트병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재활용 알루미늄, 재활용 글라스를 신규 적용했다.

박 부사장은 "폐어망은 일종의 나일론 소재로 습기에 취약해 정밀한 부품을 만들 때 정확한 치수를 맞추기 어렵다"며 "이 과정에서 시행착오가 많았지만 결과물을 만들고 나서는 자부심이 생겼다"고 부연했다.

삼성전자는 재활용 소재를 더 많은 부품에 적용하기 위해 기존 부품에 대한 추가적인 분석을 통해 적용 가능한 부품을 선별하는 과정을 진행하고, 유리와 메탈의 신규 재활용 소재 적용을 위해서는 각 소재의 특성을 고려한 신규 공정을 추가 진행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재활용 소재를 외부 부품에 사용하는 것은 '외부 손상으로부터의 보호', '컬러 구현' 등 내구성과 미학적인 부분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보다 정교한 작업이 요구된다. 삼성전자는 재활용 소재가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면서도 엄격한 품질 규격에 부합할 수 있도록 신뢰성을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처리 과정이 까다로운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면 제품 원가가 상승될 수 있다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특히 제품 사용률이 높아질 경우 비용적 압박은 더욱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우선시하며 동시에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소재 혁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부사장 역시 가격 인상보단 "제품 출시 이후에도 최적화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화하는 측면으로 접근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2017년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줄여...2050년 전 제품에 100%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목표

갤럭시 S23 울트라에 적용된 재활용 소재 부품들. [사진=삼성전자]

또 이번 갤럭시 S23 시리즈의 패키지 박스 제작엔 100% 재활용 종이가 사용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제품 전∙후면에 부착되던 플라스틱 필름을 100% 재활용 종이로 변경했다.

삼성전자는 패키지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이나 비닐을 재활용 소재로 교체해 환경 영향을 줄이고 패키지의 소형화, 경량화를 통해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출시 후 총 4번의 OS 업그레이드와 5년간의 보안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이 사용 기간 내 최상의 경험을 즐기고 제품을 보다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또 삼성 케어 플러스(Samsung Care+) 프로그램을 통해 파손, 수리에 대한 소비자 부담을 덜어주고 제품 수명 연장에 기여하고 있다.

갤럭시 S23 시리즈는 미국 환경인증기관 UL의 에코로고(ECOLOGO) 인증도 획득했다. 스마트폰의 제조부터 폐기에 이르는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이 환경과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여하는 친환경 인증이다.

또 영국의 비영리 인증기관인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의 탄소 발자국 인증도 획득했다. 이는 갤럭시 S23 제품의 생산∙유통∙사용∙폐기에 이르는 제품 생애 주기(Life Cycle)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탄소 발자국 산정 국제 표준(PAS 2050)에 따라 산정했음을 인증 받은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7년부터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패키지 내 일회성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왔다. 2025년까지는 모든 갤럭시 제품의 패키지에서 일회성 플라스틱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catchm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사진
[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