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핌] 박승봉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정자동 호텔부지 특혜 의혹에 대해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수사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위례신도시·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수사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3.02.10 mironj19@newspim.com |
1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1일 해당 '정자동 호텔부지 특혜의혹' 사건을 성남지청으로 이송했다.
시민단체인 자유대한호국단은 지난 2015년 호텔사업 시행사가 정자동 시유지에 관광호텔을 지으면서 성남시로부터 용도변경 등 각종 특혜를 받았다며 당시 시장이었던 이 대표를 직권남용·배임 등 혐의로 지난달 31일 검찰에 고발했다.
이 사건은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중앙지검에 배당됐지만, 검찰은 관련 사건 수사진행 상황과 업무 현황을 고려해 사건을 성남지청으로 이송했다.
검찰은 당시 성남시는 시행사와 시유지를 30년간 유상임대하는 수의계약을 맺었는데 계약 1년 만에 사업부지 용도가 '자연녹지'에서 '일반상업'지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이 대표의 측근들이 관여했는지 집중적으로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