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보나 인턴기자 = 1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외국인 관광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2023.02.13 anob24@newspim.com |
[서울=뉴스핌] 김보나 인턴기자 =중국발 단기 비자 발급 제한 해제 및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1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1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3.02.13 mironj19@newspim.com |
정부가 당초 2월 말까지 예정돼 있던 중국인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해제한 가운데, 국내 외국인 관광객 중 큰 비중을 차지했던 중국인 여행객들이 얼마나 방한할지 주목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김성호 제2총괄조정관은 지난 10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달 1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제한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중 대한민국 대사관 영사부는 11일 0시부터 비자 발급 제한 조치가 해제됐지만, 주말이었던 점을 감안해 실제 업무가 시작되는 오늘부터 중국인들이 단기 비자를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달 2일 중국발 입국자 관광비자 등 단기 비자 발급을 일시 중단한 지 40일 만으로, 정부는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해 제한 조치를 풀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중국에서 출발해 어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1,047명 중 단기체류 외국인 184명이 공항 검사센터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었다"고 전했다.
중국 전담 여행사들은 아직은 비자 발급 즉시 중국발 입국객이 급증하지는 않겠지만 상반기 내 방한 중국인 수요는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했다.
1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3.02.13 anob24@newspim.com |
1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2023.02.13 anob24@newspim.com |
이날 명동거리에서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화장품 가게, 한국 식료품 판매점 등 여러 상점을 찾는 모습이 곳곳에서 확인됐다.
불과 얼마 전까지 한산했던 명동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13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3.02.13 anob24@newspim.com |
13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3.02.13 anob24@newspim.com |
또한, 중국 내 봉쇄 정책 지속으로 영업 적자를 기록했던 면세점도 올해는 해외여행 정상화와 중국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등으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시내 한 면세점에서 쇼핑을 즐기는 중국인, 일본인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심심치 않게 보였다.
대다수의 국민이 고금리 고물가로 고통받는 요즘, 중국발 수요 회복을 성장 기회로 삼아 관광업이 다시 활기를 되찾기를 바란다. 2023.02.13 anob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