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오전 8시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경기도정 및 정치 현안에 대해 소신있는 발언을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오전 8시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경기도정 및 정치 현안에 대해 소신있는 발언을 했다. [사진=김종배의 시선집중 캡처] 2023.02.15 1141world@newspim.com |
김동연 경기지사는 "경기도의회가 여야 동수인 가운데 개원이 조금 늦어졌지만 여야 모두 경기도를 위해 힘을 모으자라고 하는 뜻을 모아 여야정합의체를 만들어 연말 예산안과 조직개편 등 서로 합의해 국회와 다른 협치가 잘 이뤄지고 있다"며 "집행부도 뜻을 모아서 여야정 합의체로 잘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정은 민생과 미래에 초점을 맞춰 어려운 경제 위기에 취약계층을 넘어 중산층까지 지원하기 위해 버스요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버스요금은 서민의 생계가 달린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난방비는 지원은 지방정부 중 가장 먼저 편성하고 집행하기로 했다"며 "난방비 지원책에 정부가 적극적인 자세가 부족한 것 같다. 경기도는 취약계층에 대한 난방비 1차분을 예비비를 동원해 우선 지급했다. 경기도는 재정역활을 강화할 것이다. 재정은 건전성을 확보해야 할때가 있고 돈을 써야할 때가 있다. 지금은 돈을 써야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소신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민 모두에게 지원하는 것은 쉬운 사항이 아니지만 지자체 자체적으로 재정여건에 따라 보편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좋게 생각한다. 하지만 그 전에 정부가 난방비 등 재난지원금에 대한 폭넓은 지원 폭을 높이고 넓혀야 한다고 생각한다. 윤석열 정부가 서민을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했는데 민생문제가 생길 때마다 재정건전성에 매달리고 있다. 지금은 재정건전성을 확보하는게 아닌 돈을 써야 할 때"라며 "한국경제는 지금 윤석열 정부리스크를 앓고 있다. 비전제시도 없고, 상황에 맞는 비상한 정책 제시도 없고, 리더십도 부재한 3무 정권이 아닌가 생각한다. 지금은 모든 나라가 어렵다. 대공황 이후 가장 힘든 시기다. 경기도는 다르게 하겠다. 외교적 투자를 받기 위해 활발히 교류하고 있고, 사회안전망을 갖춰 김동연 프레임을 가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경제 위기에 대해 전 정부를 탓 하지 마라. 경제는 흐름이다. 현 정부는 책임있는 자세로 우리가 책임지자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또한 이태원 참사에 대한 진정성 있는 반성과 사과가 있어야 한다. 오늘 서울시가 이태원 참사 추모관을 철거한다고 했는데, 만약 유가족들이 원한다면 경기도에서는 추모공간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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