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각종 사업에 각계의 원로 인사들이 고문 위원으로 참여한다.
국가보훈처는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6․25전쟁 정전 70주년 사업 고문 위원 위촉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는 각 분야의 국가 원로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 김형오 전 국회의장, 신영균 전 의원, 송상현 서울대 명예교수, 최치훈 삼성물산 고문, 백남희 백선엽 장군 장녀 총 6명의 고문 위원이 참석한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6.25 전쟁 발발 70주년인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을 찾은 한 어린이가 사진을 찍고 있다. 2020.06.25 dlsgur9757@newspim.com |
김형오 고문은 18대 전반기 국회의장 재임 중 그리스, 터키와의 우호 관계 증진을 이끌어냈으며, 백범 김구선생 기념사업협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김황식 고문은 감사원장, 대법관 등을 역임했고, 6․25전쟁 60주년인 2010년부터 정전 60주년인 2013년까지 국무총리 재임 시절 참전국과의 동맹 외연 확대에 기여했으며, 현재는 안중근의사 숭모회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故 백선엽 장군의 딸 백남희 고문은 6·25전쟁 다부동 전투 승리의 주인공이자 한미동맹의 뿌리였으면 송상현 고문은 한국인 최초의 국제사법기구 국제형사재판소장을 역임하는 등 국격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신영균 고문은 현재 대한민국의 문화·예술 분야의 인재 발굴에 매진하고 있으며, 최치훈 고문은 제13대 육군참모총장 및 6․25전쟁 무공수훈자인 故 최경록 선생의 아들이자 상해임시정부 주석이었던 독립유공자 이동녕 선생 증손녀의 남편으로 보훈명문가이다.
국가보훈처는 고문위원단의 그간 국가보훈과 연계된 경력, 외교적 역량, 대한민국 발전에 대한 발자취 등은 정전 70주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정전 이후 발전한 대한민국의 모습을 대내외에 표명하고, 참전국의 정부 대표 등을 초청해 감사와 예우를 전하는 기념식과 행사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