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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野 노란봉투법 강행…총선서 국민이 판단할 것"

기사입력 : 2023년02월16일 11:00

최종수정 : 2023년02월16일 11:00

"노란봉투법, 국민 요구와 반대로가는 입법"
"김진표 의장, 첨단특위에 양향자 의원 복구하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노란봉투법'이 전날 야당 주도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의 이런 시도(강행처리)를 국민이 총선에서 엄중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이제 기댈 데가 민주노총뿐이니까 민주노총의 촛불청구서를 받아들고, 기업이야 어려워지든말든 국민이 여럽든말든 자기편 진지를 강화하겠다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고 직격하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2.16 leehs@newspim.com

환노위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는 전날 오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을 가결 처리했다. 개정안은 단체교섭에 응해야 하는 사용자 범위를 넓히고 쟁의행위를 탄압하기 위한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총 소위 인원 8명 중 과반을 점한 더불어민주당(4명)과 정의당(1명)이 의결을 이끌어냈다. 나머지 국민의힘 위원 3명은 법안 처리에 반발하며 퇴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노동개혁·연금개혁·교육개혁 3대 개혁과제가 있지만 가장 시급한 게 노동개혁이라는 게 국민 여론"이라며 "불법파업에 대해 부족한 제제가 고쳐지지 않으면 기업이 전부 외국으로 가게 되고 그러면 일자리가 줄어들고 악순환이 계속되어서 우리나라 경제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란봉투법이 "국민의 요구와 반대로 가는 입법"이라고도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반도체 국회 첨단전략산업특별위원회에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아닌 민형배 의원이 보임된 것과 관련해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판했다. 그는 "가장 전문가이고 첨단전략산업특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 양향자 의원을 뺐다"며 "아마 민주당이 양 의원을 싫어하니 국회의장도 동조해준 모양인데 조속히 복구하라"고 주장했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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