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원전본부 공모사업 선정...죽변.후포항에 동력소화펌프 배치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지역의 항포구 밀집 정박어선 화재 발생 대응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17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어선 밀집 정박 어항인 죽변항과 후포항에 동력소화펌프를 각 1대씩 배치하고 민관 어선 화재집압 합동훈련을 정례화한다.
경북 울진해양경찰서 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3.02.17 nulcheon@newspim.com |
이번 동력소화펌프 배치는 울진해경이 어선 밀집 정박 항포구에서 발생하는 화재 등의 조기진화와 추가 연소 확산 방지를 위해 한울원전본부가 시행하는 '2023년 사업자지원사업'에 공모, 선정되면서 결실을 보게된 것.
앞서 울진해경은 지난 7일 한울원자력본부와 '밀집계류 어선 화재확산 방지를 위한 동력소화펌프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울진해경은 죽변항과 후포항에 동력소화펌프 각 1대를 배치했다.
또 연중 민·관 어선 화재진압 합동훈련을 통해 △죽변.후포항 내 밀집 정박어선 화재 발생시 진압여건 조성 △소방세력 도착 전 화재 추가 확산 방지 등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원식 울진해경서장은 "지난 해에 이어 2023년에도 한울본부와의 지속적인 협약을 통해 화재진화 장비를 갖추게 됐다"며 "두 기관 간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 울진지역 어업인들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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