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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포럼] "학벌 중심 고용구조 변화 시급…대학 개혁 방식 변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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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조 고등교육특별회계 규모 적절성 검토 지적
OECD 평균 GDP 1% 재정으로 확대 필요
미국 워싱턴 메트로폴리탄 지역 대학 컨소시엄 예시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학령인구 감소와 맞물려 지방 소멸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근본적인 대학 개혁을 위해서는 '학벌 중시 고용구조 변화'를 위한 대전환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재의 개별 대학간 '각자도생' 식의 경쟁 방식에서 벗어나 연계협력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 설계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보나 인턴기자 = 신문규 교육부 기획조정실장, 반상진 전북대 교수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3세미나실에서 열린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이 주최한 '2023 뉴스핌 교육개혁 포럼'에서 토론을 하고 있다. '2023 뉴스핌 교육개혁 포럼'은 '대한민국 교육개혁 방향은'을 주제로 정치계, 학계, 정부 측의 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되었다. 2023.02.20 anob24@newspim.com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인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20일 공동으로 주최한 '2023 교육개혁 포럼'에서 토론자로 참석한 반상진 전북대 교수는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반 교수는 현재 우리 고등교육은 대학서열구조를 깨고 미래고등교육체제를 다시 세워야 하는 두 가지 숙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학벌 중시 고용구조를 깨기 위한 대학체제의 전환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개혁의 핵심이라는 것이 반 교수의 진단이다.

현 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도입한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고특회계)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기도 했지만, 고특회계 도입시 확보한 1조7000억원이 적정 규모인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올해 처음으로 고특회계를 3년 한시로 신설하고, 증액 재원은 교육세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 지원 예산안 1조5000억원과 일반회계 추가 전입금 2000억원을 고등교육에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세 세입예산안 3조원 전체가 고특회계로 편입되는 것이 애초 정부안이었지만, 정치권·초중등 학교 등의 반발을 고려해 '절반' 수준만 반영됐다.

하지만 고등교육 예산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일부에서 이전되는 방식이 아니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국내총생산(GDP)의 1%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GDP 성장률과 연동해 재정을 확보하는 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도 필요하다는 제안도 내놨다.

현재 대학 간에 경쟁을 부추기는 정책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도 내놨다. 지난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제3차 세계고등교육컨퍼런스 '2030 고등교육 로드맵'에서 학문의 자유와 모든 이해관계자의 참여 원칙, 경쟁보다는 협력을 통한 수월성 확보 원칙 등 6대 운영 원칙이 제시된 바 있다.

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대학간의 자원을 공유하고, 연계협력체게를 구축해 질 높은 고등교육체계의 저변을 확대하는 중심축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이 반 교수의 주장이다. 이는 대학서열구조와 학벌주의를 깨는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놨다.

현 정부 계획대로 지방자치단체(지자체)에 대학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 권한을 넘겨주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검토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했다.

앞서 교육부는 2027년까지 비수도권 지역에 30개 안팎의 대학을 '글로컬대학'으로 선정해 5년간 대학당 1000억원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글로컬대학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과감한 정원감축 등 쇄신 의지를 담은 계획서를 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이에 대해 반 교수는 "현재 추진 중인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이명박 정부의 국립대 법인화 조치와 같은 지방 국립대 경쟁력을 약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사립대 의존율이 85.5%인 우리나라의 상황, 우리 지자체의 재정자립도 수준이 전국 평균 45.3%인 상황에서 국립대의 시·도립화 실현이 가능하겠다는 지적이다.

한편 반 교수는 '해외 대학간 연계연합체제 혁신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메릴랜드 대학, 아메리칸대학, 조지타운대학 등 18개 회원 대학교가 참여해 총 29만명의 학생들을 위해 각 대학의 강점 분야를 활발히 공유하고, 학점교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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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에이전트 '뮤즈' 써보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메타 플랫폼스가 지난 8일(현지시간) 내놓은 개인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가 출시 2주 만에 소비자와 월가의 관심을 동시에 끌어모으고 있다. 출시 12일 동안 28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면서 메타에 '챗GPT 모멘트'를 가져다 줬다는 뮤즈를 기자가 직접 써봤다.  앱을 처음 열면 에이전트에 이름을 붙이라고 한다. 기자는 '젤리(Jelly)'라고 지었다. 뮤즈는 질문에 답하는 챗봇이 아니라 사용자를 대신해 일을 처리하는 에이전트다. 이메일을 보내고 여행을 예약하며, 중고차를 파는 것 같은 거래까지 수행한다. 기본 기능은 무료이고 사용량이 많으면 월 20달러나 100달러 요금제를 쓴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제공돼 한국에서는 아직 이용할 수 없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뮤즈와 신용카드를 연결해 가계부를 정리하도록 했다. 2026.09.23 mj72284@newspim.com ◆ "저녁 9시에 가계부 채워줘"…숨은 구독 찾아내 월 60달러 절약 먼저 돈 관리를 맡겼다. 금융 데이터 연결 서비스인 플레이드(Plaid)를 통해 신용카드를 뮤즈와 연결한 뒤 지출을 정리해 달라고 했다. 카드 번호나 비밀번호를 뮤즈에 직접 입력하는 방식은 아니다. 플레이드가 은행과 카드사를 대신 연결해주는 구조다. 젤리는 곧바로 실행하지 않고 계획부터 내놨다. 구글 시트에 날짜와 가맹점, 금액, 항목별로 지출을 정리하는 스프레드시트를 만들고, 매일 새로 발생한 거래를 자동으로 추가하겠다는 것이다. 그러고는 구글 시트 연결 버튼을 대화창에 띄웠다. 버튼을 누르자 구글 계정 인증 화면이 떴고, 연결이 끝나자 다시 물었다. "시트를 하루 중 언제 업데이트할까요. 아침이 좋을까요, 아니면 하루 지출이 끝난 저녁이 좋을까요." 저녁 9시를 택했다. 다음 날 열어본 스프레드시트의 이름은 '익스펜스 트래커(Expense Tracker)'였다. 날짜와 가맹점, 항목, 금액이 열로 나뉘어 있었고 항목별로 색이 달랐다. 식료품점과 통신사, 온라인 쇼핑몰이 각각 다른 색으로 구분됐고, 하루가 끝나는 줄마다 '일일 합계'가 굵은 글씨로 들어가 있었다. 영수증을 모으거나 가계부 앱에 직접 입력하지 않아도 지출 내역이 채워져 있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갔다. 정리된 내역을 보고 "여기서 아낄 수 있는 게 있느냐"고 묻자 젤리는 새는 돈을 짚어냈다. 넷플릭스가 중복으로 결제되고 있었고, 언제 가입했는지도 기억나지 않는 구독 서비스 몇 개가 매달 빠져나가고 있었다. 젤리가 정리한 대로 해지하니 월 60달러(약 9만원)가 굳었다. 1년으로 치면 720달러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뮤즈에게 이메일함에 쌓이는 뉴스레터와 광고 구독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매일 오전 7시에 주요 뉴스를 다루는 5분짜리 팟캐스트를 만들라고도 했다. 2026.09.23 mj72284@newspim.com ◆ 메일함 정리부터 아침 팟캐스트까지 다음은 이메일함이었다. 정리를 부탁하자 젤리는 받은 편지함을 훑어본 뒤 어쩌다 구독하게 된 뉴스레터와 프로모션 메일을 해지해 줄지 물었다. 그렇게 해달라고 했다. 잠시 뒤 답이 왔다. 20곳에 구독 해지 요청을 보냈다며 목록을 프로모션과 뉴스레터로 나눠 보여줬다. 식당과 대형 유통업체, 디자인 서비스, 지역 공연장까지 기자 스스로도 잊고 있던 이름들이 줄줄이 나왔다. 인상적이었던 건 못 한 일을 밝힌 대목이다. 젤리는 자동으로 해지되지 않는 곳이 있다며 언론사와 의류 브랜드 등을 따로 짚어줬다. 이들은 다음 메일 하단의 해지 링크를 직접 눌러야 한다고 안내했다. 메일이 실제로 멈추기까지 며칠 걸릴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구분해 알려준 셈이다. 마지막으로 매일 오전 7시에 미국의 경제와 금융, 정치 주요 뉴스를 5분짜리 팟캐스트로 만들어 달라고 했다. 젤리는 바로 만들지 않고 먼저 물었다. 이전에 만들어 늏은 일반 뉴스 팟캐스트가 예약돼 있는데, 이번 요청으로 그것을 대체할지 아니면 두 개를 모두 유지할지였다. 앞서 나눈 대화를 기억하고 일정이 겹친다는 점을 짚은 것이다. 대체하겠다고 하자 곧바로 음성 파일이 도착했다. 제목은 '마켓 앤드 폴리틱스(Markets & Politics) - 2026년 9월 22일', 재생 시간은 3분 42초였다. 대화창 안에서 바로 재생할 수 있고 15초 건너뛰기와 배속 조절도 된다. 주문한 5분보다는 짧았지만 그날 미국 증시와 워싱턴 소식이 담겼다. ◆ 기존 AI와 무엇이 다른가 써보며 느낀 차이는 세 가지다. 첫째, 한 번의 지시가 반복 작업이 된다. 가계부와 팟캐스트 모두 매일 정해진 시간에 알아서 돌아간다. 둘째, 중요한 갈림길에서는 멈추고 묻는다. 업데이트 시간을 정할 때도, 기존 팟캐스트를 대체할지 정할 때도 젤리는 먼저 선택지를 제시했다. 셋째, 못 하는 일을 숨기지 않는다. 자동 해지가 안 되는 곳을 알려준 대목이 그랬다. 챗GPT나 클로드 같은 기존 AI가 한 번의 대화 안에서 답을 내놓는 데 집중한다면, 뮤즈는 계정에 직접 연결돼 매일 같은 시간에 혼자 돌아간다. 글을 쓰거나 자료를 분석하는 일에서는 기존 도구가 여전히 강하지만, 카드 내역을 정리하고 구독을 해지하는 생활 관리에서는 뮤즈 쪽이 손이 덜 간다.  궁금해서 한국어로 말을 걸어봤다. "근데 너 한국말도 하니?" 젤리는 "응, 한국말 할 수 있어. 편하게 말해!"라고 답했다. 몰랐다고 하자 "ㅋㅋ 이제 알았으니까 맘껏 써먹어"라며 곧바로 되물었다. "근데 아까 월마트에서 뭐 사려던 거였지?" 앞서 나눴던 대화를 잊지 않고 있었다. 물론 조건이 있다. 이 모든 편리함은 신용카드와 이메일, 캘린더 접근 권한을 내주는 대가다. 내 생활 기록이 고스란히 메타로 흘러가는 구조다. 잡음도 있다. 아마존은 지난 21일 뮤즈가 자사 스토어에 접근하도록 승인한 적이 없다며 메타에 아마존을 서비스에서 제외하라고 요구했다. 아마존은 뮤즈가 고객의 로그인 정보를 저장하고 계정 데이터를 긁어가는 것으로 보이며, 계정에 접근할 때 자신이 AI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AI 에이전트는 투명하게 작동하고 거부 선택권을 줘야 한다는 것이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뮤즈에게 한국말로 말을 걸어봤다. 2026.09.23 mj72284@newspim.com ◆ 월가는 '챗GPT 이후 최대'에 베팅 금융시장의 반응은 뜨겁다. 뮤즈 출시 이후 메타 시가총액은 2000억 달러 넘게 불어 7개월여 만의 최고 수준에 올랐다. JP모간의 더그 앤머스 애널리스트는 투자 노트에서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뮤즈는 챗GPT 이후 가장 널리 쓰이는 소비자용 AI 앱이 될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쉬운 인터페이스와 넉넉한 무료 요금제, 소셜미디어에 걸친 메타의 유통 우위를 강점으로 꼽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저스틴 포스트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그동안 메타가 차별화된 AI 제품을 만들 수 있을지 우려해 왔지만,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능력이 AI 투자 수익에 대한 낙관론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광고와 구독, 수수료를 포함한 뮤즈의 수익화는 2028년 이전에 의미 있는 수준이 되기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제프리스는 2027년 말까지 뮤즈 사용자가 10억 명에 이르고 이 가운데 3% 이상이 유료로 전환하면 연간 108억 달러의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추산하며 목표주가를 875달러로 올렸다. 반면 제프리스의 제프리 파부자 애널리스트는 메타 커넥트를 앞두고 기대가 과열돼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파는'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젤리에게 맡긴 일들은 모두 기자의 돈과 메일함에 관한 것이었다. 얼마나 편한가보다, 얼마나 믿고 맡길 수 있는가가 이 서비스의 진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mj72284@newspim.com 2026-09-23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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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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