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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경기 침체 뚫고 외형 늘리는 대형 건설사, 문제는 '수익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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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건설사, 올해 1분기 매출액 전년比 증가
주택경기 호황기 수주 확대 영향, 영업이익은 감소
미분양 확대, 경기침체 우려 등 수익성 리스크 확대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고금리와 경기둔화 우려로 주택경기가 극심한 침체에 빠졌지만 대형 건설사의 매출 성장엔 큰 타격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은 수주 산업으로 일반 제조업과 달리 3~4년간의 공사기간에 따라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다. 과거 주택경기 호황 때 수주한 사업이 많다 보니 외형 성장에는 큰 걸림돌이 없는 상황이다. 다만 원자잿값 상승과 공기 지연 등으로 원가 부담이 커져 수익성 관리에는 경고등이 켜졌다.

◆ '주택사업 수주의 힘' 대형 건설사, 예상 매출액 전년比 늘어

20일 건설업계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 대부분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매출액은 GS건설이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회사의 1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동기(2조3759억원) 대비 29.5% 증가한 3조773억원이다. 작년 전체 매출의 절반 정도인 6조4260억원을 벌어들일 정도로 브랜드 '자이'를 앞세운 주택 부문의 성장세가 견고하다.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가 '제로' 수준으로 주택 부문이 1분기 외형 성장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보인다. 신사업 부문인 세계적인 수처리 업체 GS이니마와 폴란드 프래패브(조립식 건축) 업체인 단우드의 실적 호조도 연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들 사업부는 작년 처음으로 연간 매출 1조원이 넘었다.

현대건설의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은 5조2802억원으로 전년동기(4조1453억원) 대비 27.3%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 마르잔 플랜트공사와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해외 대형현장 공정이 본격화되면서 매출 성장 폭이 커졌다. 개포동 주공 1단지,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현장 등 국내 주택 부문에서도 탄탄한 실적을 기록했다.

작년 창사이래 최대실적을 기록한 대우건설은 올해 1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이 회사의 1분기 예상 매출액은 2조5311억원으로 전년동기(2조2495억원) 대비 1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DL이앤씨는 1조5147억원에서 1조7496억원으로 15.5%, HDC현대산업개발은 6857억원에서 9000억원 수준으로 각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 건설사의 외형 성장은 그동안 누적 수주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수주 산업으로 수년간의 공사 기간에 따라 공기별로 매출액이 산정되고 있고 최근 발생한 주택경기 침체가 당장 매출액 감소로 이어지진 않고 있다. 작년 건설사들은 주택사업에서 역대급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작년 역대 최고치인 35조4257억원을 신규 수주했다. 누적 수주잔고가 90조283억원으로 약 4.2년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GS건설은 작년 신규 수주 16조740억원으로 2010년(14조원) 기록한 역대 최고치를 뛰어넘었다.

◆ 원자잿값 부담에 영업익 감소세...미분양·경기침체 등도 우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강남구의 재건축 공사현장 pangbin@newspim.com

역대급 신규 수주를 등에 업고 매출 성정을 이어가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에는 고민이 많다.

건설사업에 필수 자재인 시멘트, 레미콘, 철근 등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원가 부담이 높아진 상태다. 연일 급등하던 원자잿값이 진정 국면을 보이고 있지만 평년 수준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원자잿값 상승분을 분양가와 건설비에 온전히 떠넘기기 힘들다 보니 건설사의 매출원가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대형 건설사는 대부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전에는 매출원가가 80%대를 기록했으나 최근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원자잿값이 치솟아 이 수치가 90% 중반 수준까지 뛰었다.

이런 영향으로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감소했다. 30% 수준의 매출 성장이 예상되는 GS건설은 영업이익이 1740억원으로 전년동기(1533억원) 11.8%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같은 기간 대우건설은 2213억원에서 1614억원으로 27.0%, 현대건설은 1715억원에서 1584억원으로 7.6%, DL이앤씨는 1257억원에서 862억원으로 31.4% 각각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영업이익 감소세가 더 가팔라질 공산이 크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6만8107가구로 9년 4개월 만에 최대치로 치솟았다. 20년 장기평균선(6만2000가구)을 넘어 위험 수위로 평가된다.

미분양은 건설사 실적을 갉아먹는 요인이다. 아파트 계약자로부터 계약금과 중도금을 받아 공사비를 충당해야 하지만 이게 막히면 금융시장에 고금리를 부담하고 자금을 빌려야 한다. 미분양 적체가 장기화하면 마케팅, 인건비가 늘고 할인분양 또는 무상옵션을 진행하면 수익이 더 줄어든다. 시행사가 부실하면 책임준공 계약을 맺은 건설사가 사업장을 떠안아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대형 건설사의 한 주택사업부 임원은 "최근 2~4년간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수주를 대폭 늘렸기 때문에 매출 성장세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다만 원자잿값 하락세가 더디고 미분양 확산, 인건비 상승 등으로 원가부담이 늘어 영업이익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한층 강도 높은 관리시스템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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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아시아나 역사 속으로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작업이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 양사는 오는 14일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 17일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공식화한다. ◆ 5년 6개월 만에 합병 마침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3일 각각 정기 이사회를 열고 합병계약 체결을 승인했다. 양사 합병 계약 체결은 2020년 11월 17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신주인수계약 체결 이후 5년 6개월여 만이다. 앞서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글로벌 여객 수요 급감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와 경쟁력이 약화되자 정부와 채권단은 항공산업 안정화를 위해 총 3조6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했다. 대한항공 B787-10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이번 인수·합병 추진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고, 지원받은 공적자금을 전액 상환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을 기반으로 글로벌 항공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병으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자산과 부채, 권리·의무, 근로자 일체를 승계한다. 합병 후 존속회사는 대한항공이며, 아시아나항공은 소멸한다. 대한항공은 공시를 통해 "합병 및 합병 후 통합 절차(PMI)를 통해 항공기 정비, 지상조업, 기내식 등 운항 인프라의 통합 운영으로 고정비 절감 및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지점 및 영업망의 통합을 통해 중복 관리비용의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합병 비율은 자본시장법령에 따른 기준시가를 바탕으로 대한항공 1 대 아시아나항공 0.2736432로 산정됐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자본금은 약 1017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안전운항 인가 등 후속 절차 본격화 대한항공은 합병 계약 이후 통합 항공사 운영을 위한 제반 절차에 착수한다. 항공사 안전운항체계의 안정적인 통합에 필요한 운영기준(OpSpecs·Operations Specifications) 변경 인가 등이 대표적이다. 운영기준 변경 인가는 합병 후 존속하는 대한항공의 기존 운항증명(AOC·Air Operator Certificate)을 유지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항공기와 안전 운항 시스템 전반을 대한항공 운영체계 안으로 통합하기 위한 법적·행정적 절차다. 대한항공은 오는 14일 합병 계약 체결 직후 국토교통부에 합병 인가를 신청한다. 오는 6월 중에는 통합에 따라 변경되는 항공 안전 관련 준수 조건과 제한 사항을 담은 운영기준 변경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국내 인허가 절차가 끝나면 해외 항공당국을 대상으로도 운영기준 변경 등 필요한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8월께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이 소규모 합병 요건을 충족하는 만큼 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와 같은 날 이사회 결의로 주주총회를 갈음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주주 권익 보호 절차도 병행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이 주주들의 관심이 높은 사안인 만큼 주주 권익 보호 및 개정 상법에 따른 주주충실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법무부가 발표한 '기업 조직개편 시 이사의 행위 규범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공정성 강화 조치를 충실히 이행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자사 ESG위원회가 특별위원회 기능을 수행해 합병 거래 조건의 공정성 등을 별도 심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를 통해 합병 가액과 비율의 적정성, 산정 방식의 공정성, 절차의 적정성, 주주 이익 보호 체계를 검증했다. 관련 내용은 증권신고서에 상세히 기재할 예정이다. ◆ 재무 부담 안고 시너지 본격화 대한항공은 재무 측면에서 단기 부담도 언급했다. 아시아나항공이 합병 전 기준 높은 부채비율과 상당 규모의 차입금 및 리스부채를 보유하고 있어 대한항공이 이를 포괄승계하게 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합병 직후 단기적으로 합병 후 존속회사의 부채비율 상승 및 재무레버리지 확대가 불가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통합 현금흐름 창출 능력 강화, 중복 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 확대된 노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영업수익 증대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재무 안정성이 점진적으로 회복 및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의 아시나아항공 인수 관련 일지. [AI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영업 측면에서는 노선 네트워크와 운항 역량 통합이 핵심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을 통해 여객 네트워크 통합에 따른 운송 역량 확대와 MRO(항공기 정비·수리·운영) 등 고부가가치 사업 영역으로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통합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환승 수요 확대, 글로벌 항공사 동맹 스카이팀(Skyteam) 활용을 통한 코드쉐어 확대, 미주·유럽·동남아 등 핵심 국제선에서의 운항 효율화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영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마일리지·서비스 통합도 과제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안전 운항과 고객 서비스 통합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중복 노선 재배치와 신규 노선 개발을 통해 고객 선택지를 넓히고, 공항 라운지 리뉴얼과 기내식 개편, 공항 터미널 이전 등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여왔다. 양사 마일리지 통합안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당국과 협의 중이다. 대한항공은 통합안이 확정되는 대로 고객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인천 영종도 운북지구에 위치한 제2 엔진 테스트 셀의 모습. [사진=뉴스핌DB] 대한항공은 합병 이후 기존 이원화된 마일리지 프로그램, 지상조업, 기내서비스 운영 체계를 통합해 내부 비효율을 줄이고 원가 절감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 운항을 위한 선제 투자도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은 통합 후 늘어나는 기단과 노선, 인력에 대비해 서울 강서구 본사 종합통제센터(OCC), 객실훈련센터, 항공의료센터를 리모델링하고 업무 시스템을 정비했다. 통합 항공사 출범 직후 운항상 혼란을 줄이기 위해 양사 운항승무원 훈련 프로그램도 표준화했다. 엔진 테스트 셀(ETC), 신 엔진 정비 공장, 인천국제공항 인근 정비 격납고 등 대규모 항공기 정비 시설도 확장하거나 새로 짓고 있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으로 국가 항공산업 경쟁력 보존, 인천국제공항 허브 기능 강화,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 확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 16일이다. 통합 대한항공은 합병 이튿날인 12월 17일 출범한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브랜드는 출범 3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kji01@newspim.com 2026-05-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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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평택을 유세 중 이마 부상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유세 도중 이마를 문에 부딪치는 사고로 눈 부위에 멍이 들었지만, 예정된 일정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일정 중 이마를 문에 세게 부딪히는 작은 사고가 났다"며 "자고 일어나니 눈두덩이가 붓고 멍이 들었다"고 했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유세 도중 이마를 문에 부딪치는 사고로 눈 부위에 멍이 들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조국 페이스북] 조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를 마친 뒤 자신이 거주 중인 평택 안중의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사도 맞고 약도 받았다"며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의 환대와 내원하신 주민들의 응원에 감사했다"고 했다. 이어 동네 카페를 찾은 사실도 전하며 "소염제가 조금 독할 수 있으니 뭐라도 먹고 약을 먹으라는 당부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부가 마치 도서관 또는 화랑 같다"며 "조용히 독서하기 좋지만 저는 독서할 여유가 없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후 추가로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선거사무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실장, 수석, 비서관님들이 선거사무소로 오셨다"며 "오른쪽 눈에 멍이 든 걸 보시고 놀라셨지만 '액땜'했다고 격려해주셨다"고 했다. 또 "거리에서 뵙는 시민들도 깜짝 놀라신다"며 "관리를 잘못한 점 죄송하다"고 적었다. 이어 "멍이 완전히 사라지는 데는 2~3일 걸릴 것 같다"면서도 "멍든 눈으로도 뚜벅이는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5-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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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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