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오셀 토우 적용한 비(非) 플라스틱 필터 공동개발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KT&G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함께 친환경 소재인 라이오셀 토우(Lyocell tow)를 적용한 담배 필터의 공동개발에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일 KT&G 서울 사옥에서 진행된 체결식에서는 김진한 KT&G 전략기획본부장과 윤광복 코오롱인더스트리 경영지원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공동개발을 통해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담배 필터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하는데 합의했다.
KT&G는 지난 20일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친환경 라이오셀 토우 적용 담배필터 공동개발 계약체결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김진한 KT&G 전략기획본부장과 윤광복 코오롱인더스트리 경영지원본부장. [사진= KT&G] |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사업 진행사항에 대한 모니터링과 주요 의사결정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라이오셀 토우를 담배 필터에 적용하는 연구개발을 추진해 담배 필터의 친환경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담배에 사용되고 있는 플라스틱 필터는 전 세계의 모든 담배회사가 활용하고 있는 재료로 친환경 담배 필터 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라이오셀 토우는 화학적 변형없이 나무에서 추출한 천연 펄프를 단순 용해시켜 섬유화하는 공법을 사용하며 폐기된 이후의 생분해성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친환경 소재이다.
김진한 KT&G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담배 필터 개발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T&G는 기업시민으로서 환경책임 이행에 힘쓰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ESG경영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