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에이프로, 美 IRA 수혜..."2026년까지 최소 5600억 수주 전망"

기사입력 : 2023년02월23일 13:47

최종수정 : 2023년02월23일 13:47

"올해 매출 사상 최대 전망...2026년까지 성장세 지속"

이 기사는 2월 22일 오전 07시47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부터 2026년까지 북미지역에 배터리 연간생산능력을 약 260GWh를 추가로 증설할 계획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에 2차전지 활성화 공정에 장비를 납품하는 에이프로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프로는 오는 2026년까지 최소 5600억 원 이상의 수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프로는 LG에너지솔루션에 이차전지 후공정에 필수 장비인 충방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시장을 제외한 공장에서 에이프로의 장비와 중국 한커의 장비를 약 절반씩 수주를 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사인 얼티엄셀즈가 미국 오하이오 1공장, 테네시 2공장, 미시간 3공장을 증설하고 있는데, 충방전기 장비는 사실상 에이프로가 단독으로 공급하고 있다. 현재 에이프로의 매출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비중은 약 95%를 차지하고 있다.

에이프로가 LG에너지솔루션 미국 공장에 장비를 단독으로 공급할 수 있는 배경에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자리잡고 있다. 미국은 배터리 부품의 100%, 원재료의 80% 이상을 미국에서 생산하거나 미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에서 조달받아야 세금 혜택을 부여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올해부터는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 등에서 생산되거나 조립된 배터리 부품은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중국 배터리 의존도가 낮아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공장에서 중국 한커의 장비를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다.

[사진=에이프로]

21일 에이프로 관계자 "미국 IRA 법안이 통과되면서 수혜를 받고 있다"며 "또한 LG에너지솔루션과 쌓아온 신뢰 관계와 이들이 요구한 사항을 기술적으로 충족시켰기 때문에 오랜 시간 계약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프로는 지난 2021년에 얼티엄셀즈 1공장에 971억 원, 2022년에 2공장에 1010억 원 수주 계약을 맺었다. 1공장에 맺은 계약은 오는 3월 20일에, 2공장 계약은 오는 10월에 종료된다. 1공장 잔고는 2021년과 2022년에 나눠서 매출 인식이 됐고, 일부 남은 부분이 2023년 매출로 잡힐 예정이며 2공장 잔고는 모두 올해 매출이 되는 것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에이프로의 매출은 615억 원이며, 2022년 3분기 누적 매출은 532억 원이다. 에이프로의 올해 매출은 얼티엄셀즈 2공장 수주잔고만으로도 1천억 원이 넘어 역대 최고 실적이 기대되며 2026년까지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다. 

얼티엄셀즈 1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 연간 생산량은 약 35GWh로 여기에 에이프로가 971억 원을 수주했다. 이를 단순 계산해보면, 에이프로는 얼티엄셀즈가 생산능력을 1GWh 늘릴 때마다 약 27억 원을 수주하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6년까지 미국에서 260GWh만큼 추가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므로 7천억 원 정도의 수주가 생긴다고 예상할 수 있다. 증권사 리포트에서도 5600억 원에서 8000억 원 사이로 예측하고 있다.

에이프로 관계자는 "2026년까지 특별한 이슈가 없다면 계속해서 수주가 이어진다고 보면 될 것 같다"며 "아직까지 정확한 수치를 밝힐 수는 없지만 단순 계산으로 산출한 수치 정도로 보아도 큰 문제는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walnut_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