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은 기획재정부 신준호 개발금융총괄과장을 초청해 타이완 우롱차를 통해 바라본 '보성 차 산업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제357회 보성 자치포럼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준호 과장은 대만 우롱차의 역사와 종류 등을 흥미롭게 엮어낸'타이완 우롱차 백배 즐기기'라는 책을 펼쳐낸 저자이며, 차에 대한 국제적인 감각과 시야를 가진 차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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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차 산업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기획재정부 신준호 과장 초청 강연 [사진=보성군] 2023.02.24 ojg2340@newspim.com |
신 과장은 대만 차 산업 성공 요인을 분석하며 차는 단순 농업이 아닌 종합 산업이라는 인식 전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만은 차 재배관리와 연구 등에서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고 생산층에서는 치열한 상품 개발 경쟁과 소비층에서는 하루의 시작과 끝을 차와 함께 하는 문화가 지배적인 것을 대만 차 시장의 성공 요인으로 분석했다.
신준호 과장은 "보성군도 앞으로 차 산업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 비전이 있어야 한다"며 "행정에서 체계적인 육묘 보급 지원과 다른 시군의 흐름 및 장점을 파악해 농가와 공유하고 적용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철우 군수는 "자치포럼은 군민과 공직자의 의식 수준 향상과 정보 전달 외에도 차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춘 강사를 통해 우리군을 더욱 홍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더 다양한 주제와 강사 초빙을 통해 알찬 자치포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