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순방 동행 중소·벤처 기업인 간담회
"중동시장 우호적 기류...결실 맺도록 모든 역량 동원"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앞으로도 순방 때 중소‧벤처‧스타트업 기업인들과 동행해서 우리 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백방으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2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당시 동행한 중소·벤처 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8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2.21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300억 달러 규모의 국부펀드 투자는 UAE 측이 우리를 전적으로 신뢰해서 결정한 만큼 우리 역시 양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하는 다양한 투자 프로젝트 발굴로써 회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 순방 이후 중동시장이 우호적 기류로 변하고 있고, 우리 기업들도 수출계약, 현지 진출, 투자 유치 등 다양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면서 "더 많은 성과가 나오고, 결실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는 모든 정책 역량을 동원해서 여러분을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민관합동 한-UAE 투자협력 플랫폼을 통해서 이 성과가 중소벤처기업의 투자‧수출 증대까지 연결이 되도록 하겠다"며 "중소벤처기업의 수출과 관련된 현장 문제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수출 지원단도 운영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수출전략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겠다. 무엇보다 신속하고 속도감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직간접 수출을 통해서 우리 수출의 4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중소‧벤처‧스타트업의 기업활동, 수출이 매우 중요하다"며 "여러분과 정부가 원팀이 돼서 정부가 여러분의 기업활동을, 또 여러분의 해외 진출을 최선을 다해서 확실히 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 앞서 UAE 순방 이후 수출계약 등을 체결한 주요 중소벤처기업 제품이 시연된 부스를 관람하고 설명을 청취했다.
사람의 행동을 인식하고 따라하는 아바타 기술을 시연한 윤 대통령은 "흉내 내는 개그맨이 가져다 하면 되겠다. 생긴 것도 비슷하다. 더 예쁘게 만들어 놨다"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순방을 계기로 UAE 측과 수출계약 체결, 투자유치, 현지진출 등에 성공한 중소벤처기업 사례를 공유하고 UAE 진출 과정에서 발생한 애로·건의사항,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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