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美 50조 반도체 보조금 신청 D-1, 선택의 기로 삼성·하이닉스

기사입력 : 2023년02월27일 16:05

최종수정 : 2023년02월27일 16:05

조만간 '가드레일'발표도 있을 듯...국내업계 예의주시
"한국기업, 이번에도 예외조항으로 풀리길 기대"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미국 정부가 반도체 기업에 지급하는 보조금 신청 시점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와 함께 미국 상무부에선 조만간 중국이 미국의 보조금 혜택을 보는 것을 막는 '가드레일(안전장치)' 조항을 발표할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반도체 업계도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있는 조지타운대 강연에서 "28일부터 반도체 지원법 보조금 신청을 받는다"면서 "보조금은 기업들이 미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도록 유인하는 취지"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삼성전자 평택 2라인 전경 [사진=삼성전자 제공]

미국에서 작년 8월 공표한 반도체지원법은 반도체 기업들의 미국 투자를 장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법으로 반도체 생산 보조금 390억 달러와 연구개발지원금 132억 달러 등 5년간 총 527억 달러 예산이 포함됐다. 28일부터 신청을 받는 것은 39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생산 보조금이다.

이 보조금에 보다 예민한 곳은 SK하이닉스보단 이미 미국에 공장을 짓고 있는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제2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는데 만약 보조금을 받지 못한다면 미국 공장 설립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올 상반기 내 미국에 반도체 후공장(패키징) 공장 착공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지만, 아직 부지를 물색해 나가야 하는 단계다.

보조금 신청과 함께 주시되는 부분은 미국 상무부가 발표할 중국 반도체 규제와 관련된 가드레일 세부 조항이다. 작년 8월 미국은 반도체지원법을 공표하며 지원 대상이 되는 구체적인 사항은 나중에 얘기하기로 했다.

그리고 그해 10월 미국 상무부는 미국 기업이 핀펫(FinFET) 기술 등을 사용한 로직칩(16nm 내지 14nm 이하), 18nm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를 생산할 수 있는 장비·기술을 중국에 판매할 경우 허가를 받도록 하며 사실상 수출을 금지했다.

현재 반도체지원법에 따라 보조금을 받는 기업은 향후 10년 동안 중국 등 이른바 '우려국'에서 반도체 생산 역량을 확대하지 않아야 하는 가드레일 조항을 준수해야 하는데, 이 조항은 범용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존 시설 운영까진 제한하지 않는다. 만약 이번 가드레일 세부 조항에서 범용 반도체 기준을 낮게 잡을 경우, 중국 공장을 갖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영향은 불가피하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위원은 "앞으로 발표할 가드레일에 메모리 반도체 쪽 스펙 이야기가 담길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가 신경 쓰는 건 미국이 생각하는 중국의 기술 제재 수준"이라며 "현재 국내기업들이 중국공장에서 생산하는 반도체 제품들은 중국기업들이 생산하는 것보다 기술이 앞서 있는데, 이 기술까지 인정해 준다면 우리 기업 입장에선 숨통이 틀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상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통상라인 쪽에서 미국과 전략적 대화를 나누며 지난 10월 미국의 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에 있어 한국은 예외규정으로 풀어갔다"면서 "한국과 미국이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 대외적으로 조치를 취하더라도 한국 기업에 예외를 둘 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의혹에 직접 입 열까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고(故)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전면 부인한 김수현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외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지난 11일 김새론의 유족들이 제보한 것이라고 밝히며 한 장의 사진과 김새론과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배우 김수현 [사진=뉴스핌DB]  김새론의 이모 A씨는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세연 측은 김새론이 SNS에 올리려고 했지만 올리지 못했던 글을 입수했다며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 소속 당시 신인 캐스팅, 비주얼 디렉팅 등의 일을 했지만 이에 대해 정당한 지급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유족들은 김새론이 2022년 5월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키면서 200억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를 받자, 소속사가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청구액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생활고를 겪었던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상환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유족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안 갚겠다는 소리가 아니고 당장 7억원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건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고 호소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을 공개, 열애설을 뒷받침할 증거로 내세웠다. 가세연 측은 "김새론 유가족에게 직접 받은 자료와 인터뷰로 방송한 것이다. 유가족에게도 법적 대응을 할 것인가"라는 주장을 펼쳤다. 현재 김수현과 김새론을 둘러싼 논란은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서는 "현재 진위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0일 가세연이 김새론과 열애설을 제기했을 당시만 해도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사와 김수현 배우가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하여 故 김새론 배우를 괴롭혔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면서, 故 김새론 배우가 15세부터 김수현 배우와 연애를 하였다는 주장, 故 김새론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는 주장, 당사 소속 매니저가 유튜버 이진호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 등 당사와 김수현 배우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 해왔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로서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가세연의 추가로 공개한 볼뽀뽀, 문자메시지 이후에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만큼 김수현 측이 또 다른 반박을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 김새론은 지난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뒤 연예계 복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지난 2025년 2월 16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3-12 09:14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