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산하기관과 자율모금운동 진행
산하기관별 구호물품·기술 봉사 추진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고용노동부가 12개 산하기관과 함께 튀르키예 지진피해 성금 1억3614만원을 기부한다.
또한 각 산하기관별 특장점을 살려 구호 물품이나 기술 봉사활동 등을 추진한다.
고용부는 12개 산하기관과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튀르키예 지진 피해·복구 및 상호협력 강화 방안을 마련,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고용부는 이달 17일부터 24일까지 고용부와 산하기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율 모금 운동을 진행해 1억3613만5400원을 모았다. 이들 성금은 대한적십자사에 2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전달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 정부세종청사 전경 [사진=고용노동부] 2022.10.26 swimming@newspim.com |
또 고용부는 부상자 치료를 위한 구호 물품이나 각 산하기관이 보유한 물품들을 전달할 계획을 세웠다.
피해 현장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단도 모집해 현장 직접 지원을 추진한다. 여기에는 학교법인 한국폴리텍과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방학기간(하계, 동계)에 교직원과 재학생 중심으로 봉사단을 구성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공적개발원조(ODA) 등 중·장기적인 국제협력사업을 통한 지원도 추진한다.
근로복지공단은 재활·의료분야 관리자와 현장 실무자를 대상으로 초청연수를 진행하고, 튀르키예 산재 재활·의료시스템 중장기 발전을 위한 정책 자문을 시행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직업훈련교사 초청 연수와 튀르키예 직업훈련원 기반시설 개선을 지원한다.
한국고용정보원은 튀르키예 고용서비스 개선 자문, 고용서비스 전산망 복구를 신규 공적개발원조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고용부는 '긴급 지원 대응반' 및 '실무 대응반'을 구성하고 정기 회의를 통해 지원상황을 꾸준히 점검할 계획이다.
박종필 고용부 기획조정실장은 "형제의 나라인 튀르키예는 6.25 전쟁 시 파병을 해준 고마운 나라"라면서 "이번 지원이 단기적으로는 신속한 복구에 보탬이 되고, 향후에는 G20이면서 OECD 회원국인 튀르키예와의 고용노동 분야 상호협력을 체계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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