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MWC 출장길 오른 기업 CEO들…"AI·로봇 공부하자"

기사입력 : 2023년02월28일 15:56

최종수정 : 2023년02월28일 15:56

내달 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서 MWC2023 개최
최태원·경계현·박정호·박지원 등 재계 주요 인사 총출동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내달 2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2023'서 국내 주요 기업 수장과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신사업 구상에 나섰다.

특히 최근 챗GPT가 등장하며 산업계를 뒤흔들고 있는 만큼,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 주요 기술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대응에 나선 모습이 주목된다.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3' SK텔레콤 전시관에서 AI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는 최태원 회장. [사진=SK] 2023.02.27 catchmin@newspim.com

28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7일(현지시간) MWC2023 현장을 찾아 SK텔레콤 전시관을 참관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기술 등에 관한 전시를 살폈다. 현장엔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이 동행했다.

최 회장은 SK텔레콤의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를 체험하고 사피온이 개발한 AI 반도체 칩도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외에도 국내외 전시관을 방문해 최신 기술 동향을 확인하며 AI서비스와 로봇, 6세대이동통신(6G) 트렌드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현재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을 중심으로 반도체와 AI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최 회장은 MWC2023 현장서 이같이 다양한 정보통신 기술을 신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 구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통신회사가 AI 컴퍼니로 전환하고 있다"며 "그동안 키워온 기술들을 더 결합하고 융합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AI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통 서비스 회사인 통신 회사가 가지고 있는 많은 고객 풀을 적극 활용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며 궁극적으론 AI 회사로 전환하겠다는 포부다.

챗GPT 중요성이 대두되며 AI 기술 구현에 필수적인 반도체 업계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반도체는 챗GPT 개발에 꼭 필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최 회장 역시 최근 반도체 시장 불황과 SK하이닉스 실적에 대한 우려에 대한 질문에 "(반도체)사이클이 짧아져 곧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이 미국 'CES 2020' 현장에서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 전시관을 방문해 최신 기술 현황을 살피고 있다. [사진 제공=두산그룹]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사장)도 MWC2023 현장을 찾았다.

경 사장은 현장을 발로 뛰며 다양한 기업들과 미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장 삼성전자 부스서 취재진과 만나 "비즈니스 미팅을 많이 잡았다"며 "미팅을 하러 온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시회 첫날 중국 스마트폰 업체 '오포' 전시관을 방문, 전시관을 둘러본 후 25분가량 오포 측과 미팅을 진행했다.

반도체 시장이 전 세계적인 위기에 처한 상황, 반도체 업황을 극복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경 사장은 각종 기술 트렌드를 점검하며 반도체 사업 돌파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은 MWC2023 현장을 방문해 신사업에 대해 구상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그룹은 최근 로봇과 반도체 분야로 사업 외연을 넓히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MWC 현장을 찾은 박 부회장은 현장에서 로봇과 모빌리티뿐 아니라 사물인터넷(IoT)과 AI 분야 전시를 살펴보며 미래 먹거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 부회장은 그룹 내 주요 사업과 최신 기술과의 연계도 고안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밥캣은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을 활용, 건설장비를 조종하는 '맥스컨트롤'을 개발했으며 두산로보틱스는 SK텔레콤과 함께 AI.빅데이터 솔루션 등을 적용한 'AI 바리스타 로봇'을 개발했다. 또 ㈜두산 전자BG는 모바일 기기, 이동통신 장비 등에 적용되는 고부가가치 소재를 제조하고 있다.

catch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취재진 피해 조용히 입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취재진을 피해 조용히 입국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29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주니어는 전용기편으로 입국해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오후 6시20분경 도착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후 취재진을 피해 건물 오른쪽으로 나간 뒤 준비된 벤츠 차량을 타고 떠났다. 차량은 정 회장 측에서 직접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주니어 외 여성 1명이 동행했으며 화사한 옷을 입은 채 꽃을 들고 있던 것으로도 전해졌다.  현장에는 취재진과 경호원을 포함해 많은 인력이 대기 중이었다. 강서경찰서에서도 출동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트럼프주니어를 위해 마련된 의전 차량. 왼쪽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2025.04.29 whalsry94@newspim.com 당초 트럼프주니어는 차량을 타고 숙소로 바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으나 경기 성남시 백현동 소재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회동을 가질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찬 회동 이후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밤 10시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조선팰리스 호텔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 호텔에서 하룻밤 묵은 뒤 30일 국내 재계 총수들과 릴레이 면담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평소 친분이 있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가교 역할'을 하면서 성사됐다. 정용진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 일정에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트럼프 주니어의 구체적인 방한 일정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재계에서는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을 비롯해, 한화,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 그룹 주요 총수들이 연이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면담 예정일은 오는 30일로 전해졌다. 트럼프주니어를 기다리는 취재진으로 북적거리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mkyo@newspim.com 2025-04-29 19:29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