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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헬스케어, 올해 사업 계획 발표..."빅데이터로 당뇨 관리"

기사입력 : 2023년03월02일 10:47

최종수정 : 2023년03월02일 10:47

[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카카오헬스케어가 2023년 사업 전략과 서비스 출시 계획 등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이용자, 병원, 기업 등 각각의 고객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조직 정비, 사업 목표 설정 및 세분화, 유관기관 업무협약 등을 추진해 왔다. 안전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의료개인정보보호 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심사도 통과했으며, 기술 관련 특허 출원도 진행중이다. 

카카오헬스케어는 '모바일 기반 초개인화 건강관리'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의료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해 의료 접근성을 향상하고 헬스케어 영역에서 디지털 공평성 확보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특히, 대표적인 만성질환 중 하나인 당뇨에 초점을 맞춰 연속혈당측정기와 스마트폰을 활용한 혈당 관리 서비스를 올해 3분기 내 출시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가 2일 카카오 본사에서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3.03.02 walnut_park@newspim.com

카카오헬스케어는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혈당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용자 삶의 질 개선과 사회적 비용 절감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카카오헬스케어는 그 동안 축적해온 카카오 공동체의 모바일과 인공지능(AI) 역량을 바탕으로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연속혈당측정기는 1회 착용으로 최대 15일 동안 실시간으로 혈당정보를 수집한다. 사용자는 각종 웨어러블 기기, 체중계 등 스마트기기와 카카오헬스케어의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을 활용하여 혈당에 영향을 미치는 운동, 수면, 식사, 스트레스, 체지방, 근육량 등의 데이터를 쉽게 입력할 수 있다. 이를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분석한다. 사용자 스스로로 변수를 제어하면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것이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의료기관, 연구기관, 기업들과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의료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양질의 임상데이터와 다양한 의무기록들을 표준화하여 데이터로 구축한다. 의료 데이터는 의료기관이 직접 보유하면서 카카오헬스케어는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하여 중장기적으로 해당 플랫폼을 통해 임상 연구 활성화, 의료의 질 개선 등 다양한 사회적 부가 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헬스케어는 병원, 헬스케어 관련 스타트업 등과 활발한 업무협약을 맺고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카카오헬스케어의 미션은 결국 기술을 바탕으로 사람들을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이러한 미션을 항상 명심하면서 올해 본격적인 서비스 출시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헬스케어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빠른 시간 내에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궁극적으로 우리나라 국민보건증진에 보탬이 되고, K-의료의 글로벌 진출을 이뤄내는 것에 기여하는 등 카카오의 일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walnut_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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