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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축제 역사 새로 썼다"…2023강진청자축제 대성공

기사입력 : 2023년03월03일 11:29

최종수정 : 2023년03월03일 11:34

10만 6천명 방문...강진군 인구 3배
청자 정체성, 온 가족 즐기는 체험 행사 흥행 요인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흙·사람, 그리고 불'을 테마로 열린 제51회 강진청자축제가 일주일간의 대장정을 끝내고 폐막했다.

올해 강진청자축제는 관광 비수기인 겨울축제 개발을 통해 축제 시기를 변경해 '겨울 끝, 봄의 시작'으로 개최했다.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흙·사람, 그리고 불'을 테마로 열린 제51회 강진청자축제 2023.03.03 ej7648@newspim.com

축제 개최 시기 변경에 대한 우려 속에 개막한 청자축제는 지난 23일부터 3월1일까지 총 방문객 수가 10만 6152명을 기록했다. 강진군 인구의 세 배가 넘는 성과를 올렸다.

강진군은 '청자는 재미없다'는 선입견을 깨고 모든 세대가 청자를 즐기며, 나아가 강진 청자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축제를 준비했다.

대구면 고려청자 박물관 일원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거운 겨울 놀이터로 변신해 방문객들에게 재미와 낭만을 선사했다.

눈썰매와 짚라인, 청자골 족욕 체험, 화목가마 장작패기, 힐링 불멍캠프, 에어돔 카페, 청자 연날리기, 눈 조각체험 등 6개 분야 44개 단위 행사를 준비했다. 행사마다 각각 정체성을 살려 공간을 구분해 공간별 프로그램을 차별화했다.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흙·사람, 그리고 불'을 테마로 열린 제51회 강진청자축제 2023.03.03 ej7648@newspim.com

주민과 방문객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면민 줄다리기 대회와 떡가래 행사 등 굵직한 이벤트를 읍면에서 담당했다. 

먹거리 타운에는 장뚱어탕, 홍어삼합, 한우구이, 분식까지 강진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판매했다. 또 지역 농산물 판매 부스를 운영해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고려청자박물관은 무료로 운영되며 천년 고려청자 본산지로서의 강진에 대한 학습과 홍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청자박물관 앞 광장에 관광객들이 춥지 않고 따뜻하게 즐기기 좋도록 대형 투명 에어돔을 설치해 흙의 이야기 체험을 제공했다. 안과 밖이 보이는 구조이며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체험하는 즐거움이 존재하는 지름 20m에 달하는 투명 거대한 에어돔은 그 자체로도 하나의 볼거리였다.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흙·사람, 그리고 불'을 테마로 열린 제51회 강진청자축제 2023.03.03 ej7648@newspim.com

대형 투명 에어돔에선 새롭게 개발한 '하멜 커피'를 선보이며 강진군의 문화유산인 하멜을 알렸다. '하멜 맥주' 무료 시음회도 열어 오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개최되는 '전라병영성축제'에 대한 간접 홍보도 병행했다.

이색 체험으로 눈길을 끈 'AR 청자 찾기'와 밤 관광 콘텐츠가 전무한 강진의 새로운 '밤의 발견'도 소중한 수확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MZ 세대의 인스타 감성을 저격한 LED 빛 조형물 '청자의 꿈'은 인생 샷 명소로 입소문을 타며 행사가 모두 끝난 8시 이후에도 젊은 층 방문이 이어졌다,

이번 축제는 지난 축제의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청자 판매 1억 9431만원, 농산물 판매 3035만원, 먹거리 타운 매출 2억 814만원, 하멜촌 카페 매출 1903만원 등 총 4억 5183만원의 실적을 거뒀다.

코로나19 이전 대면 축제로 열렸던 2018년 총매출 3억6962만원과 2019년 2억6171만원을 껑충 뛰어넘었다.

지난해 안전 관리가 축제의 최우선 과제로 부각되면서 이번 강진청자축제도 행사를 무사히 치러내기 위해 유관기관과 단체, 공무원이 나서 적극적인 협조체게를 구축했다.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강진원 전남 강진군수 2023.03.03 ej7648@newspim.com

특히 강진원 강진군수는 축제 기간 내내 하루도 빼놓지 않고 현장을 돌며  안전 상태를 살피고 관광객들의 축제 만족도와 불편 사항에 대해 직접 소통했다.

강진원 군수 "많은분들의 기대와 성원으로 올해 강진청자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올해 축제를 토대로 '꽃과 함께 하는 봄 청자 축제'로 내년 더 완성도 높은 축제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청자축제를 필두로 전라병영성축제, 금곡사벚꽃길삼십리축제, 월출산봄소풍축제, 수국축제 등을 이어 개최할 예정이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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