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요미우리 "美, 한국·일본에 新확장억제 협의체 창설 타진"

기사입력 : 2023년03월08일 10:36

최종수정 : 2023년03월08일 10:36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정부가 한국과 일본 양국 정부에 핵 억지력에 관한 새로운 협의체 창설을 타진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 한미일 협의체는 기존의 한미·미일 양자 확장억제 협의체에서 격상된 협의체로, 미국의 핵전력에 관한 정보 공유를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핵우산' 등 미국의 확장억제에 대한 한일 간 신뢰성을 회복하고 핵 억지력 협조를 강화하려는 목적에서 미국이 창설을 타진 중이라는 설명이다.

확장억제란 동맹이 공격받을시 미국이 보복 대응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힘으로써 결과적으로 제3국의 동맹 공격을 억제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안보 정책이다. 이는 핵무기에 국한되지 않고 재래식 무기에 의한 억제도 포함한다.

미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관련 각료급 협의체인 '핵계획그룹'(NPG)의 구조를 참고해 한일과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새 협의체는 핵 억지 관련 군사훈련 등 협력태세를 구축하고 유사시 한일 양국과의 협의를 토대로 대응 여부를 판단하는 구조를 도입하는 방안을 포함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미국의 제안을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한국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 같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미국이 기존의 양자 확장억제 협의체를 3자로 격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배경에는 "북한이 최근 사거리가 짧은 전술핵무기 사용 의사를 밝히면서 미국의 핵우산에 대한 신뢰성에 대한 불안감이 한일에서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미국은 협의체 신설로 한일 동맹국에 확장억제 제공이란 단호한 공약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특히 최근 한일 관계 개선을 계기로 미국은 대(對)북한과 대중국 결속을 위해 한미일 안보 협력을 굳히고 싶은 생각이 작용했을 것이란 진단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6월 29일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조 바이든(가운데)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로이터]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