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표적 감사 의혹 수사 예정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김진욱 처장 직속의 특별수사본부를 신설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달 말 검사 전보 인사에서 이대환 수사기획관을 특수본부장으로 겸직 발령했다. 수사기획관실로 자리를 옮긴 차정현 부부장 검사도 특수본 검사를 겸직한다. 특수본에는 수사관 3명도 배치됐다.
[과천=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2022.08.31 pangbin@newspim.com |
특수본은 비직제 기구로 설치됐으며 타 수사부서와 달리 결재라인을 거치지 않고 김 처장에게 직접 보고하고 지시받는 구조다. 공수처는 중립성과 독립성이 요구되는 사건을 수사하고자 특수본을 설치했다. 수사 지휘와 결재라인의 이해충돌 등 문제로 회피할 필요가 있는 사건을 맡길 것으로 보인다.
특수본은 여운국 차장이 회피한 '감사원 표적 감사 의혹'을 수사할 예정이다. 여 차장은 공수처 행정 업무를 총괄하면서 감사원 관련 수사에 관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회피한 바 있다. 첩보 인지와 내사 등을 담당하는 수사과의 수사 지휘도 특수본이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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