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320만 회원과 15만 가맹점으로 국내 디지털자산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보급에 성공한 페이코인이 본격적인 해외 결제시장 진출을 시작한다.
다날의 계열사 페이프로토콜(PayProtocol AG)은 일본 결제 서비스 제공 기업 UNIVA Paycast Limited.(이하 UPC)와 글로벌 디지털 자산 결제 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UPC는 일본과 세계 각국의 원활한 결제 연동을 위한 통합 결제 인프라를 개발하는 IT 기업으로, 일본 내 온·오프라인 결제망 구축과 글로벌 통합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제휴로 싱가폴에 이어 일본에서도 페이코인 결제가 상용화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현재 국내 결제서비스는 잠시 중단된 상황이지만 해외 결제사업 확대는 예정대로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주요 제휴 사항에는 ▲상호 간 자금세탁방지(AML) 준수를 위한 협력 및 보완 ▲가맹점 프로모션 및 마케팅 협력 방안 등이 포함되어 있어 향후 일본에서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코인 결제에 대한 본격적인 사업 지원은 다날의 일본 현지법인 '다날재팬'이 담당한다.
UPC 관계자는 "이번 제휴로 사용자는 페이코인(PCI) 결제를 통해 일본 내 상품구매 등을 더 편리하게 이용함은 물론, 결제 수수료 절감을 통해 판매자 또한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UPC가 추구하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국경 없는 편리한 결제망 제공'에 있어 중요한 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프로토콜 관계자는 "디지털자산 결제는 이미 세계적인 추세로 페이코인의 편리한 결제 방식과 저렴한 결제 수수료를 원하는 국가들이 많아지고 있다"라며 "이번 제휴 뿐만 아니라 현재 추가로 논의 중인 2~3개국의 현지 결제사업자들과의 제휴를 통해 대한민국의 페이코인이 전세계 디지털자산 결제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글로벌 진출을 더욱 가속화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페이프로토콜은 최근 사업계획을 통해 해외 진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글로벌 전략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작년 싱가포르 결제기업 Triple-A와의 전략 제휴로 결제 서비스 제공을 앞두고 있으며, 해외 사용자를 위한 '페이코인 글로벌 앱'에서는 '유니온페이 선불카드'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지갑 내 보관 가능 디지털자산도 60여종 이상으로 늘리는 등 디지털자산 관리를 위한 지갑서비스 영역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왼쪽부터) UPC Nakao Shuhei(나카오 슈헤이) 대표와 페이프로토콜 류익선 대표. [자료제공=페이코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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