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홍콩 공항 온라인 면세점에 먼저 적용…인천공항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신라면세점은 그동안 국내 면세점에서 쌓아온 메타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홍콩 첵랍콕공항 면세점에 메타버스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신라면세점은 2014년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아이샵창이', 2017년 홍콩 첵랍콕공항에 '홍콩에어포트샵'을 온라인 면세점으로 각각 론칭했다.
신라면세점이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홍콩 첵랍콕공항 온라인 면세점에 메타버스 기술을 도입한다.[사진=신라면세점] |
이 온라인 면세점에 기존에 선보인 메타버스 관련 노하우를 바탕으로, 입점 브랜드와 함께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 및 최근 주목받는 인공지능(AI) GPT 언어모델 기술을 활용해 'K-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추후 인천공항 온라인 면세점에도 메타버스를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신라면세점은 면세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뷰티클래스를 개최했다. 메타버스 플랫폼 'ZEP'와 협업하여 선보인 메타버스 뷰티클래스는 목표 참여고객의 3.5배에 달하는 고객이 참가했다. 또 행사 당일 구매고객이 약 80% 증가하고 매출이 1.6배 늘었다.
또 메타버스 스튜디오 구축을 위해 메타버스 콘텐츠 아트테크 기업 '비브스튜디오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메타버스 기술을 통한 디지털 서비스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신라면세점이 보유한 K-메타버스 기술을 아시아 3대 허브공항에 접목해 온라인 면세 서비스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