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에게도 특위 자리 제안"
"이준석계 포함될지는 이준석에 달려있어"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유상범 국민의힘 신임 수석대변인은 14일 "이번 당직 인선은 사실은 연포탕 약속의 실현, 노력, 아쉬움, 이 정도라면 저희들이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단순히 친윤 전진배치라는 건 현상만을 얘기하는 거라서 아쉽다"고 밝혔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번 전당대회는 당정일체, 당정융합을 위한 당심들이 친윤 당대표, 친윤 최고위원을 선출한 것"이라며 "그러면 당직 인선은 그 연장선상에서 이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유상범 간사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법사위는 오는 9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를 결정했다. 2022.05.04 kilroy023@newspim.com |
그는 "어제 (김기현 대표가) 안철수 의원과 티타임 회동을 거쳐서 당의 화합을 위한 깊은 대화도 나눴고 그 자리에서 미래과학과 관련된 특위 위원장을 제안했다"며 "물론 고사했지만 연포탕이라는 것이 모두 노력하는 과정이 중요한 것이지 반드시 이뤄져야만 효과를 본다고 보긴 어렵다"고 했다.
연포탕에 이준석계는 왜 안들어갔느냐는 질문에는 "그건 이준석 대표에게 달려있다"며 "현재 성상납 문제 무고죄로 경찰에서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결국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고 난 이후 논의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 전 대표에 대한 수사가 늦어지는 데 대해서는 "최근 이 전 대표 측이 가세연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부분이 무혐의 결정됐다"며 "무고죄는 원래 이준석 전 대표 측이 고소한 명예훼손 사건이 무혐의 종결이 되고 나서 무고를 판단하기 때문에 늦어진 걸로 보인다"고 답했다.
이어 명예훼손 건이 종결됐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수사가 들어갈 것"이라며 "일단 소환조사부터 하지 않겠나"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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