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JP모간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미국 대형은행 11곳이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위기설 우려가 커지고 있는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을 구제하기 위해 300억달러(약 40조원)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JP모간체이스. 씨티, BoA와 웰스파고는 각각 50억달러를 퍼스트리퍼블릭은행에 투입한다.
미국 뉴욕시 맨해튼의 퍼스트리퍼블릭뱅크 지점 [사진=로이터 뉴스핌] |
또 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는 각각 25억달러, US 뱅코프, 트루이스트 파이낸셜, PNC 파이낸셜서비스그룹, 스테이트 스트리트, 뉴욕멜론은행은 각각 10억달러씩 투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외신들은 "이번 조치는 미국 은행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SVB 파산 이후 퍼스트리퍼블릭을 둘러싼 위기설이 커지자 예금주들이 중소은행에 예치한 금액을 인출해 대형은행에 상당 부분 입금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퍼스트리퍼블릭 주가는 장중 30% 넘게 하락하며 위기감을 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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