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현장+] "힘 되라고 왔다"...이준석 '독자와의 만남' 투어에 몰린 시민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거부할 수 없는 미래'..."파란만장한 책"
"국민의힘, 민심과 가까울 때 지지율 올라"
독자들, 젠더·지역 현안·교육·정당정치 등 질문

[성남=뉴스핌] 지혜진 윤채영 기자= 19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의 한 카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새 책 '거부할 수 없는 미래'를 손에 든 사람들이 독자와의 만남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하나둘 모여들었다.

주로 20~40대 비교적 젊은층이 많았지만 60대 이상 중장년층도 눈에 띄었다. 어린 아이를 데리고 가족 단위로 온 독자들도 있었다. 이날 현장에는 허은아 의원, 이기인 경기도의원을 비롯해 주최 측 추산 150여명이 모였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의 한 카페에서 '거부할 수 없는 미래 - 독자와의 만남'을 진행하고 있다. 2023.03.19

서울 양천구에서 온 국민의힘 책임당원 한모(65) 씨는 "평소 이 전 대표가 나오는 방송도 즐겨보고 이번에 나온 책도 읽었는데 실물을 보는 건 처음"이라며 "최근 당의 상황이 많이 안타까워서 이 전 대표에게 힘이 되라고 왔다. 왜 옳은 말을 하면 거부감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가야할 길과 국회의원이 가야할 길이 다른데 왜 뭉뚱그려서 가려고 하는지, 왜 할 일을 안하는지 안타깝다"며 최근 당의 상황을 지적했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서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을 지지했다는 형모(29) 씨는 "유승민 전 의원이 바른정당에 있을 때부터 지지했다"며 "내가 생각하는 것과 이 전 대표의 가치가 일치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파란만장한 책"이라며 자신의 저서를 소개했다. 그는 "원래는 국민의힘이 다가올 총선 앞두고 이기기 위해서 어떤 방향으로 해야할지를 책으로 내고 싶었다"며 "그런데 어떤 이상한 사람들이 텔레그램 주고 받으면서 '체리따봉' 이모티콘 보내고. 자기들이 뒷담화하다 걸렸으면 미안하다고 해야 하는데 당대표를 잘랐다"고 비판했다.

책의 중심 화두인 공정과 관련해선 "공정은 주관적인 잣대"라며 "결국 공정의 가치는 기록이 남아있거나 수치적 평가, 계량적 평가가 가능한 것이어야지 불만이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의 한 카페에서 자신의 저서 '거부할 수 없는 미래 - 독자와의 만남'을 진행하고 있다. 2023.03.19

이날 질의응답에선 여성의 사회복무요원 지원을 제도화하는 젠더 문제, 경기남부 국제공항 등 지역 현안 문제, 공교육 개선 방안, 정당 정치의 데이터 활용 방안 등 다양한 질문이 나왔다.

이 전 대표는 여성의 군복무, 사회복무요원 지원 문제와 관련해 "과거 가정적 상황이 정형화 됐을 땐 누가 사회적 의무를 덜졌다는 생각을 안하는데 사회적 의무가 개인 간 문제로 재편되면서 맞추기 힘들어졌다"며 "싱가포르는 공무원이 되려면 군복무를 강제하는데 한국도 군복무 마친 사람만 7급, 9급에 지원하도록 하는 방안을 고민해볼 법하다"고 답했다.

공교육 문제와 관련해선 "기초 학력 보장제가 의무화돼야 한다"며 "선생님들도 본인 의무라고 생각하고 내가 기초 학력이 미달한 학생 없도록 이끌었다는 게 자랑이 돼야 한다"고 짚었다.

아울러 이 전 대표는 "정당에도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고객관계관리)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며 "일례로 통계조사 보면 주69시간 찬성하는 사람은 무직·은퇴자 밖에 없다"며 "노동정책인데 노동자는 찬성하지 않고 무직·은퇴자가 제일 좋아하는 정책이다. 정당이 진짜 탄탄한 조직이 되려면 노동에 관심 있는 당원을 사전에 파악하고 정책 발표 전에 의견을 취합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근 당 지지도가 하락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민심과 가까워졌을 때 지지율이 올랐고 올드한 과거 행태로 돌아갔을 때 지지율이 하락했다"며 "과거 국민의힘 모습으로 돌아갈지 아님 김종인, 이준석 체제에서 증명된 방식으로 돌아갈지 (김기현 지도부가) 고민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후 행보에 대해서는 "책 내용이 일방향 전달이 아니라 쌍방향 소통이 될 수 있게 하기 위해 저자와의 만남을 계속할 것"이라며 "이후 순천, 진주에서 교육 봉사활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당대회 이후 이 전 대표를 비롯한 천아용인은 장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8일 수원에 이어 이날 성남을 찾는 등 경기 남부 지역 독자들을 만났다. 이후에는 전국을 돌며 독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지난 17일에는 천아용인과 '고공행진(고민하고 공부하고 행동하는 진실한 사람들)'이라는 이름의 블로그를 개설했다. 다음 달에는 순천과 진주 등에서 취약계층 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수학 수업 봉사를 한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