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국 지방정부가 4일 식용 황소 개구리 항생제 잔류 논란으로 전국 식품안전 특별점검에 나섰다
- 후난·하이난 등은 재래시장과 음식점·양식장 대상 전수조사와 불시 표본검사, 위법업체 최고 수준 행정처분을 실시했다
- 당국은 이번 단속을 계기로 양식·유통 전 과정 안전관리 체계를 재정비해 항생제 남용을 근절하고 소비자 신뢰 회복에 나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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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중국에서 항생제와 동물용 의약품 잔류 문제가 제기된 식용 황소 개구리(우와·牛蛙) 파장이 확산되면서 지방정부와 관계 당국이 전국적으로 식품안전 특별점검과 집중 단속에 나섰다.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은 식용 개구리 항생제 사용과 잔류물 관리 부실 문제로 사회적 파장이 확산되는 가운데 지방정부와 감독기관, 전자상거래 플랫폼 등이 즉각적인 안전 점검과 조사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후난성 러우디시 관할 렁수이장시는 지난 4일부터 시 정부와 시장감독관리국 주도로 3일간 전면 특별점검에 돌입했다. 수산물 판매점과 신선식품 매장, 음식점, 냉장창고, 임시 사육시설, 도축·가공시설 등 식용 개구리를 취급하는 모든 업소에 대해 전수조사에 나섰다.
위생 당국은 개구리 산업의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표적 샘플 검사 확대와 수산물 유통단계 특별정비, 온라인 음식판매 안전관리 강화 등을 병행하기로 했다. 또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한 조사와 최고 수준의 행정처분을 통해 소비자 식품안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하이난성 싼야시도 항생제와 동물용 의약품 잔류 기준 초과 문제가 잇따라 드러나자 즉각 특별 단속에 착수했다. 싼야시 당국은 시장감독 부서를 중심으로 판매와 유통, 가공, 외식업까지 전 과정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단속은 재래시장과 수산물 전문매장, 야시장, 식용 개구리 전문 음식점을 중점 대상으로 삼아 전수조사와 불시 표본검사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사용이 금지된 항생제와 동물용 의약품 잔류, 중금속 오염 여부 등을 집중 검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싼야시에서는 식용 개구리 취급업체 33곳을 점검하고, 12개 시료를 채취해 제3의 전문 검사기관에 분석을 의뢰했다. 검사 결과는 향후 행정처분의 근거로 활용될 예정이다.
광둥성 잔장시도 해양어업국과 수산기술보급센터, 해양종합집행부, 중국열대농업과학원 등이 합동 특별점검반을 꾸려 레이저우와 우촨, 롄장 등 주요 양식지역에서 11일간 집중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점검은 양식장 배출수 처리시설의 정상 가동 여부와 무단 방류 여부, 동물용 의약품 구매·사용 기록, 금지 약품과 인체용 의약품 사용 여부 등을 집중 확인한다. 아울러 출하 전 자체 검사와 품질 적합성 증명서 발급 여부를 점검해 생산 이력과 유통 경로를 추적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이번 특별점검을 계기로 식용 개구리 산업 전반의 안전관리 체계를 재정비하고, 항생제와 동물용 의약품 남용을 근절해 소비자 신뢰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식용 개구리 생산 소비 대국으로서 양식 유통 외식 등 중국 관련 업계에서는 2025년 기준 식용 개구리 산업 규모가 약 650억 위안(약 12조3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