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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각 지방 '부중심 도시' 육성 박차...중서부 지역 '다크호스' 될 도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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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각 지방 정부들이 '부(副) 중심도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각 지방 핵심 도시에 버금가는 도시를 육성함으로써 지방 경제의 신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다.

디이차이징(第一財經) 29일 보도에 따르면 안후이(安徽)성은 최근 '우후(芜湖)시의 성역(省域) 부중심도시 건설 가속화 지원에 관한 의견'을 발표했다. 2027년까지 우후의 지역내총생산(GRDP)을 8000억 위안(약 152조 4240억원)까지 끌어올려 창장(長江)삼각주 20대 도시에 진입한 뒤 2035년까지 GRDP를 2020년 대비 두 배로 늘리고 종합 혁신능력 기준 창장삼각주 지역 3위 안에 들어선다는 목표다.

안후이성은 우후를 전국에서 중요한 선진제조업 기지이자 전국 혁신 및 창업 발전 도시, 창장경제벨트 녹색 저탄소 발전의 리더로 건설하여 장창삼각주 지역에서 중요한 영향력을 갖는 현대화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의지도 함께 밝혔다.

'성역 부중심 도시'란 성 정부 소재지인 성도(省都) 등 각 성 중심 도시와 인접해(300km 이내) 있고 지역 경제 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거점 도시를 말한다. 중심 도시의 발전 부담을 해소하고 지역의 균형 발전을 실현하고자 만들어진 개념이다.

안후이성 외에 중서부 지역 성들이 특히 부중심 도시 건설을 강조하고 있다. 윈난(雲南)성은 지난해 취징(曲靖)시를 성 부중심 도시로 육성할 것이라는 문건을 발표했다. 2025년까지 GRDP의 최대 6000억 위안까지 끌어올리고 이 지역 경제 비중을 성 전체 대비 15% 이상까지 높이며 1인당 GDP를 1만 달러(약 1311만원) 이상으로 제고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후난성 역시 지난 2021년 '강한 성도(强省會)' 전략을 실시하기로 하면서 동시에 2025년까지 웨양(嶽陽)시와 헝양(衡陽)시를 성 부중심 도시로 육성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문건을 발표했다.

윈난성의 취징과 후난성의 웨양시·헝양시, 쓰촨(四川)성 3곳과 후베이(湖北)성 2곳, 허난(河南) 성 2곳, 광시(廣西)성 2곳 등을 폼함해 중서부 지역에만 20여 개의 부중심 도시권이 조성됐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사진=바이두(百度)>

중국 중서부 지역 성들은 그간 특정 도시만 발달하거나 성도만 비대한 상황을 안고 있었다. 지역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강한 성도'를 중심으로 한 발전 촉진 전략을 구사해온 결과 소수의 중심 도시를 제외한 나머지 도시는 발달 수준이 낮고 경제 상황이 어려운 지역 발전 불균형 문제가 심화했다.

광둥(廣東)성이 광저우(廣州)와 선전(深圳), 저장(浙江)성이 항저우(杭州)와 닝보(寧波), 산둥(山東)성이 지난(濟南)과 칭다오(青島) 등 여러 개의 거점 도시를 구축해 놓은 것과 대조적이라며, 중서부 성들 역시 부중심 도시 건설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각 지방 정부가 부중심 도시 건설을 경제 성장의 신동력으로 삼으면서 어떤 도시가 중서부 지역의 '다크호스'가 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허난성 뤄양(洛陽)이 중서부 지역 비(非) 성도 중 경제 규모 1위 자리를 산시성 위린(榆林)과 후베이성 샹양(襄陽)에 빼앗겼다. 뤄양과 위린, 샹양 모두 지난해 5000억 위안 이상의 경제 총량을 기록하면서 도시 영향력 및 지역 발전 촉진 능력을 강화해가고 있다.

이 중 샹양시는 최근 '샹양 도시권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2025년까지 샹양시 도시권의 경제규모를 8000억 위안 이상에 달하게 함으로써 중서부 지역 비 성도 중 선두 지위를 굳힌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샹양시 도시권은 1만 9700㎡ 면적의 샹양시 전 지역을 포괄한다. 2021년 말 기준 상주 인구는 52만 1000명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등 산업 클러스터를 집중 발전시킨 것이 최근 급성장의 이유로 꼽힌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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