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과기부, SKT 5G 중간요금제 허가…24~99GB 구간 다양한 요금제 신설

기사입력 : 2023년03월23일 14:00

최종수정 : 2023년03월23일 14:00

SKT, 3월 17일 요금제 신설 담은 5G 이용약관 신고
이종호 장관 "부담 완화 기대…통신시장 경쟁 촉진"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SK텔레콤 5G 이용 고객은 오는 5월부터 중간 구간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사용량에 따라 월 7000원까지 요금 절감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이 지난 17일 신고한 5G 이용약관을 법령에 따라 검토하고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신고 수리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및 카카오·네이버 등 부가통신서비스 장애에 대한 조사 결과와 시정조치 요구사항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2.12.06 yooksa@newspim.com

과기부는 지난달 15일 개최된 비상경제민생회의 후속조치로 이용자들의 통신요금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통신사들과 계층별·구간별 요금제 다양화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에 SKT는 이달 17일 과기부에 25종의 요금제 신설 신고를 접수했다. 이번에 신고한 5G 이용약관에는 ▲만 65세 이상 이용자를 위한 5G 시니어 요금제 3종 신설 ▲5G 중간 구간 요금제 4종 신설 ▲만 34세 이하 이용자를 위한 5G 청년 요금제 11종 및 5G 청년 온라인 요금제 7종 신설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우선 5G 시니어 요금제의 경우 연령대별 데이터 제공량을 다양화했다. 월 10GB 이내의 데이터를 사용하는 만 65세 이상 이용자가 신설되는 요금제에 가입하게 되면 월 4~7000원의 통신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신설되는 5G 시니어 요금제는 이달 30일부터 가입이 가능하다.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03.23 victory@newspim.com

가장 많은 수요가 있었던 5G 중간 구간 요금제의 경우 이번에 37GB, 54GB, 74GB, 99GB를 제공하는 요금제 4종이 추가로 신설된다.

지난해 8월 5만9000원 상당의 24GB 요금제가 한 차례 출시됐었으나 24~110GB 사이의 요금제가 없어 소비자 선택권이 제한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밖에 데이터 충전 서비스도 함께 도입된다. 월 데이터 사용량이 24~110GB에 해당할 경우 이번에 신설되는 요금제로 변경하거나, 월 24GB의 요금제를 사용하면서 데이터가 부족한 경우에만 충전 서비스를 활용하는 방식을 선택해도 된다.

예를 들어 월 평균 35GB의 데이터를 사용하는 이용자는 기존에 이용 중이던 110GB 요금제에서 37GB 요금제로 변경하거나, 아니면 24GB 요금제에 가입한 뒤 데이터가 부족한 달에만 충전해 이용하는 방식을 선택해도 된다.

신설되는 요금제와 데이터 충전 서비스는 오는 5월 1일부터 가입할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2.15 photo@newspim.com

만 19~34세 청년들을 위한 청년 요금제 및 청년 온라인 요금제도 신설된다. 해당 요금제는 5G 일반 요금제와 월정액 수준은 동일하지만 데이터 제공량이 약 20~50% 더 많다.

데이터 공유·테더링 한도도 통합해 확대하고, 해외 로밍 요금제 이용시 요금의 50%를 할인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청년 관련 요금제 및 데이터 충전 서비스는 오는 6월 1일부터 가입이 가능하다.

이종호 과기부 장관은 "이번 요금제 개편으로 이용자들의 요금제 선택권이 크게 확대되고 이용부담 완화효과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타 사업자에서도 다양한 요금제 출시경쟁이 촉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시장경쟁을 통해 소비자 후생이 증대되고 통신산업의 혁신과 발전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통신시장의 구조를 개선해나가겠다"며 "현재의 시장환경에서도 경쟁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6월까지 차질없이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victor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