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라오스 팍세시장 "카지노 리조트 개발 적극 지원"

기사입력 : 2023년03월23일 14:26

최종수정 : 2023년03월23일 14:42

엑센트리-팍세코리아 관계자 현지 간담회
보우얼리 시장 "라오스 발전 기회 줘 감사"
1단계 200억 투자해 연내 카지노 개장 약속

[라오스=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라오스 발전을 위한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참파삭(Champasak)주 팍세(Pakse) 시정부 청사 2층. 보우얼리(Boualy) 팍세시장과 보운나오(Bounnao) 경제부시장 등 팍세시 관계자들이 한국 기업인들을 반겼다.

이날 팍세시청을 방문한 이들은 팍세시에 대규모 복합리조트 개발을 추진 중인 글로벌 투자전문기업 엑센트리벤처스 윤우근 의장과 ㈜팍세코리아 조상현 총괄이사 등 5명.

보우얼리 시장은 "라오스 제도와 법률의 틀 안에서 팍세시가 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개발 사업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팍세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환영한다"고 반겼다.

[라오스=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라오스 참파삭주 팍세시 보우얼리(Boualy) 시장과 윤우근 엑센트리벤처스 의장이 지난 20일(현지시간) 팍세시청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2023.03.23 simin1986@newspim.com

그는 생활쓰레기 처리, 공공의료 인프라, 상하수도 구축 등 팍세시의 현안을 설명하며 추가 투자를 부탁하기도 했다. 보우얼리 시장은 "지난 3~4년간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각종 사업을 진행해 왔지만,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이라면서 "외국인과 민간의 투자를 적극 이끌어 내 실행력을 높였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윤우근 의장은 "리조트 사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투자시기를 앞당기는 등 팍세시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베트남 정부와 손잡고 롱안(Long An)성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을 진행 중인데, 그 과정의 노하우와 기술 등도 팍세시에 전수하겠다"고 했다.

윤 의장 일행은 다음날인 21일에는 참파삭주 쑥사반(Souksavanh) 투자국장과도 만나 리조트 개발을 위한 주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받았다.

쑥사반 국장은 "엑센트리와 팍세코리아의 투자는 라오스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모든 정보를 공유하면서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웃었다. 그는 "리조트 개발이 서둘러 진행되도록 각별하게 지원하라는 주지사님의 특별한 지시도 있었다"고도 했다.

앞서 엑센트리벤처스와 ㈜팍세코리아(대표이사 유무진)는 지난 15일 한국에서 라오스 복합 리조트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엑센트리벤처스는 팍세코리아가 팍세시에 추진 중인 카지노와 호텔, 리조트 건설사업의 금융투자 주관사로 참여한다.

2018년 라오스에 진출한 팍세코리아는 지난해 라오스 정부로부터 오픈 카지노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엑센트리벤처스와 팍세코리아는 1단계로 팍세국제공항 인근 3만3000여㎡ 부지 내에 200여억 원을 들여 카지노를 연내 개장한다는 구상이다. 이어 800억원 가량을 추가로 투자, 카지노호텔과 리조트, 복합상업시설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라오스=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라오스 참파삭주 팍세시 보우얼리(Boualy) 시장 등 관계자들과 윤우근 엑센트리벤처스 의장 등이 지난 20일(현지시간) 팍세시청에서 만나 간담회를 진행하 있다. 2023.03.23 simin1986@newspim.com

simin198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