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제 2의 SVB 후보, 미최대 증권사 '찰스슈왑'...'미실현 손실만 38조원'

기사입력 : 2023년03월29일 20:34

최종수정 : 2023년04월14일 14:29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최근 파산해 은행권 위기를 촉발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뒤를 이을 파산 후보로 미국 최대의 증권사 찰스슈왑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저금리로 건설한 7조달러 제국을 건설한 슈왑에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슈왑의 파산 가능성을 우려했다. 

찰스슈왑은 미국 최대증권사 겸 자산 운용사로 특히 증권에 특화돼있다. 자산 규모는 7조달러(한화  9079조원)로 증권 서비스 고객만 약 1270만 명에 달한다.

하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건전성이 빠르고 악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SVB와 마찬가지로 찰스슈왑도 2020~2021년 저금리 당시 장기채권에 대거 투자했다. 하지만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채권수익률이 급등(채권 가격은 하락)하며 장부상 큰 손실이 발생했다.

블룸버그는 "찰스슈왑은 장기 채권을 대량 보유하고 있고, 지난해 미실현 손실이 290억달러(37조7700억원) 이상으로 급증했다"고 전했다.

또 금리가 급등함에 따라 고객들이 증권사 계좌에 있는 예금을 은행으로 옮기며 예금액도 줄고 있다.

이에 따라 찰스슈왑의 주가도 연일 급락세다. 회사의 주가는 3월 8일 이후 25% 이상 급락했다.

월트 베팅어 찰스슈왑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3일 "찰스슈왑은 다른 은행과 달리 은행도 소유하고 있고, 현금 1000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다"며 시장 불안 달래기에 나섰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회사의 주가는 지난해 2월 고점과 비교하면 이미 40% 넘게 하락했다.

블룸버그는 찰스슈왑이 파산하면 그 파장이 SVB 사태를 크게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3400만개 이상의 증권 계정을 관리하는 미국 대표 증권사인 데다 보유 자산도 약 2090억달러였던 SVB의 30배가 넘기 때문이다. 

[사진=블룸버그] 2023.03.31 kwonjiun@newspim.com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