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공기업

속보

더보기

"CSO 어디 없나요?" 가스공사, 안전부사장 공모 세차례 불발

기사입력 : 2023년03월30일 15:08

최종수정 : 2023년03월30일 15:08

작년 12월 내·외부 대상 확대했으나 또 불발
가스공사 "내부 직원 대상으로 재차 모집 중"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한국가스공사가 신임 안전기술부사장 채용에 난항을 겪고 있다. 재작년부터 올해까지 총 세 차례의 공개모집에도 불구하고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30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돼온 신임 안전기술부사장 공개모집 절차는 최종 선발을 하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 2021년부터 세차례 공모에도 채용 불발

이번 채용에서는 지원자가 다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사의 내부 기준을 충족하는 이가 없어 지원자 전원이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임이사급 자리인 안전기술부사장은 공사의 안전관리책임자를 맡는다. 공사의 안전 경영시스템 및 재난업무를 총괄하고 산업안전·보건과 건설안전 업무 등을 책임진다.

한국가스공사는 산불 대비 천연가스 공급설비 운영 안전관리를 강화하고자 2월 6일 대구경북지역본부 관음관리소 현장 점검을 시행했다.(왼쪽에서 두번째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 [자료=한국가스공사] 2023.02.08 biggerthanseoul@newspim.com

가스공사는 이미 2021년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안전기술부사장을 공개 모집한 바 있다. 이번이 벌써 세 번째 공고다.

전임자였던 성영규 안전기술부사장은 2019년 취임해 임기를 채운 뒤에도 올해 초까지 자리를 지켰다. 후임자가 제때 구해지지 않으면서 공사의 경영 공백이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보기 드문 공공기관 구인난의 원인으로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리스크가 지목되기도 한다. 법 시행 이후 최고안전책임자(CSO)의 책임이 막중해졌기 때문이다.

공공기관의 경우 CSO가 아닌 최고경영자(CEO)를 중대재해처벌법상의 책임 의무 대상으로 보기는 하지만 업무의 직접적인 연관성 때문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 가스공사 "내부 직원 대상으로 재모집 중"

문제는 향후 외부 대상으로 채용 절차를 다시 진행한다고 하더라도 안전기술부사장 자리에 적합한 인물이 선발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것이다.

특히 가스공사는 지난해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이 8조6000억원까지 급증하면서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한 경영 쇄신을 요구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가스공사는 29일 대구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2회계연도 결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하고 무배당을 확정했다. [사진=한국가스공사] 2023.03.29 victory@newspim.com

지난 29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신임 경영관리부사장의 선임 안건은 의결했으나 안전기술부사장의 경우 후보자가 없어 의결하지 못했다.

지난 1월 전임자가 사임한 이후 가스공사의 안전기술부사장 자리는 현재까지 공석으로 남아있다. 공사의 안전 업무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공백 장기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가스공사는 "외부 공모를 종료한 이후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차 모집을 하고 있다"며 "내부 절차대로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victor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