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31일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전국 총파업에 나선 가운데 경기도 학교 38%가 급식 차질을 빚었다.
경기도교육청 전경 [사진=뉴스핌DB] |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31일 오전 11시 기준 전체 2708개교 중 48%인 1307개교가 이번 파업에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직종별로 살펴보면 급식종사자의 파업 참여율이 가장 높았다. 전체 1만5707명 중 5670명이 참여해 36%가 이번 파업에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특수교육지도사(1144명 중 114명, 10%), 유치원 방과후 전담사(1591명 중 141명, 9%), 초등보육전담사(2947명 중 150명, 5%)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파업으로 도내 전체 학교의 38%에서 급식 차질이 발생했다. 조리원 등 인력 공백으로 전체 2706개교 중 61%에 해당하는 1658개교가 정상 급식운영됐으나 38% 1017개교는 나머지 대체급식을 운영하거나 도시락 지침을 사전 공지했다. 또 33개교는 아예 급식을 미실시했다.
초등·돌봄교실은 거의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다. 초등·돌봄교실를 운영 중인 1318개교 79개교가 파업에 참여하고 2979교실 중 148개교 117교실이 운영된다.
유치원 방과후교실은 1229개원 중 26개원를 제외한 1203개원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특수학교 36개교는 모두 정상운영중이다.
한편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조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 등은 이날 오전 10시 전국에서 동시 집회를 진행했다.
이번 새 학기 총파업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정규직과의 임금 차별 해소 등을 요구하며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과 지난해 9월부터 집단 임금 교섭을 진행 중이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실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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