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세종대왕상의 조각가 김영원, 제1회 김복진미술상 수상

기사입력 : 2023년04월04일 10:02

최종수정 : 2023년04월20일 03:58

청주시 출신의 근대조각거장 김복진 기리는 미술상
청주시립미술관에서 개인전도 개최 예정
김영원,경기도 영은미술관서 '기 오스모시스 조각회화전' 6월18일까지

[서울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 광화문의 세종대왕상을 만든 김영원 조각가(76)가 '제1회 김복진 미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은 한국 근대미술사 1세대 조각가이자 미술평론가였던 정관(井觀) 김복진(1901∼1940)의 작품세계와 높은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청주시(시장 이범석)가 제정했다. 김복진은 청주 출신이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김복진미술상을 수상한 조각가 김영원. [사진=서진수]. 2023.04.04 art29@newspim.com

청주시립미술관은 선정 이유에 대해 "김영원 작가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 비평과 교육 등 미술계에 기여한 공로가 지대하다. 동시에 삶과 작품의 일치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1947년 경남 창원에서 태어난 김영원은 1976년 한국구상조각회를 결성해 사실주의 조각의 부활을 주도했다. 2009년에는 세종대왕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청남대에 있는 역대 대통령 동상,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앞에 설치된 거대한 인체 조형물 '그림자의 그림자' 등이 그의 작품이다.

김영원은 "김복진 미술상의 첫 수상자로 선정돼 가슴 벅차고 자랑스럽다"며 "선생의 예술혼을 널리 알리고, 우리의 조각 예술문화가 국제적인 수준으로 발전하는 데 일조해달라는 뜻이라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올해 12월에 열리고, 김 작가에게는 창작지원금 2000만원이 주어진다. 또 청주시립미술관 1층 대전시실에서는 개인전이 열린다.

한편 김영원 작가는 경기도 광주시 청석로의 영은미술관(관장 박선주)에서 특별기획전 '한국의 네오모더니스트-김영원 기(氣) 오스모시스 조각과 회화전'을 개막했다. 오는 6월18일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는 미술평론가 홍가이 박사가 저술한 동명의 미학이론서의 출판기념전을 겸하고 있다. 오는 4월8일 오후 2시에는 홍가이 박사가 발제자로 나서는 심포지엄도 열린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경기도 광주시 영은미술관에서 개막한 김영원 특별기획전 포스터. [사진=영은미술관] 2023.04.04 art29@newspim.com

'김영원 기 오스모시스' 지난 1994년 제22회 상파울루비엔날레에서 글로벌 미술비평가와 현지 미디어 등으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던 '기(氣) 예술(art)'을 대규모의 회화와 조각 작품으로 선보인다. 김영원은 꾸준한 기공명상을 통한 수련으로 '기'의 존재를 회화와 조각이라는 예술로 실체화하고 있다. 출품작은 회화 작품 169점과 입체작품 23점으로 대부분 처음 공개되는 작품이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경기도 광주시 영은미술관(관장 박선주)에서 개막한 '한국의 네오모더니스트-김영원 기(氣) 오스모시스 조각과 회화전'(~6월18일) 전시 전경. [사진=서진수] 2023.04.08 art29@newspim.com

전시를 큐레이팅한 정효정 학예연구사는 "사실 '기(氣)'라고 하는 것은 존재하기는 하나 눈에 보이지 않아 그 실체를 알기 어렵고, 이를 미술작품에 적용한 예도 없었다"며 "이번 전시는 김영원 작가의 기 예술을 이론으로 정립한 '기(氣)오스모시스'라는 새로운 미학을 언명하며, 세계 미술계에 화두를 던지는 전시"라고 밝혔다.

김영원 작가는 "기계와 경쟁하며 살아가는 지금, 인간은 우리만이 가진 내면에 집중하며 경쟁력을 찾아야 한다. 우주와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는 기로 구현한 작품에서 기 오스모시스(삼투라는 뜻)를 느끼고 체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art2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